확실한 아이템 준비로 여행자의 동반자가 되다
확실한 아이템 준비로 여행자의 동반자가 되다
  • 취재팀
  • 승인 2022.03.22 16:37
  • 호수 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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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버디파이

 

▲ 김규현 대표가 아이템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 김규현 대표가 아이템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누구나 한 번쯤 현지인과 깊은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여행을 꿈꾸거나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바람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 ‘버디파이’의 김규현(24) 공동대표를 만나 그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버디파이는 개인이나 기관이 자신의 전문성 있는 직업과 취미를 기반으로 특별한 체험 상품을 제작하면 이를 고객에게 판매하고 제공하는 P2P(Peer To Peer) 여행 매칭 플랫폼이다. 버디파이라는 이름은 친구를 뜻하는 영어단어 ‘Buddy’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것으로, 동시에 발음이 비슷한 한글 단어 벗과도 연관 지었다. 


함께 창업한 옥재원 대표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로, 옥 대표와 김 대표 모두 해외 거주 기간이 길고 외국 여행 경험이 많다. 이들은 항상 현지인들과의 교류와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했지만, 패키지여행과 같은 전통적 수단으로는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이에 현지인들이 직접 체험 상품을 만들고 여행객들에게 제공해주는 플랫폼으로 여행자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만들어 주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 사이트에서 ‘버디파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이트에서 ‘버디파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에겐 창업 아이템에 대한 굳건한 확신이 있었다. 아이템 결정 후, 하루 만에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정부에서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곧바로 웹사이트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마케팅도 진행했다. 체험 상품의 수요와 공급을 위해 어학당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SNS에서 홍보를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을 모두 이용한 홍보 방식을 활용했다. 상품을 출시하고 실제 시장에 3주간 사이트를 개시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와 높은 사용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공식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개발 중 업무 협약 체결과 체험 진행자 신규 영입을 통해 체험 서비스를 10개에서 60개로 늘리고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도 넓혔다. 또한 여러 대학과의 B2B(Business To Business) 계약 체결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SNS를 통한 마케팅 내재화 역시 이뤄냈다. 김 대표는 “개발과 계약,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는 탄탄한 준비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주식회사 겜코’로부터 투자를 유치 받아 향후 사업자금도 마련했으며, 창업 6개월 만에 1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쾌거 역시 달성할 수 있었다. 공식 서비스가 안정화된 버디파이는 일본 서비스 진출을 다음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도전할 때 안되는 이유를 찾기보단 되게 만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대학생이라는 신분상 학교 차원의 기회가 많을뿐더러 시장 유행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갖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며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확신에 찬 아이템과 동반자가 있는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꼭 창업에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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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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