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보라를 일으켜~” 무더위를 날려줄 이색 수상 레포츠
“또 물보라를 일으켜~” 무더위를 날려줄 이색 수상 레포츠
  • 이은정 수습기자
  • 승인 2022.05.31 13:29
  • 호수 1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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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뜨거워진 날씨와 반복되는 학교생활로 지치는 요즘. 종강하고 떠날 시원한 여름휴가 생각이 간절해진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겨운 도심과 일상을 뒤로하고 이색 수상 레포츠를 즐기러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시원하게 수상 레포츠를 즐기다 보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와 푹푹 찌는 더위가 한 번에 날아갈 것이다.

 

바닷속에서 즐기는 산책 ‘제주 씨워킹’

출처: 언더워터플레이
출처: 언더워터플레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이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했다면 이곳을 주목해보자! 씨워킹은 아름다운 산호섬 해변 속을 천천히 걷는 수상 레포츠다. 잠수복을 입고 헬멧을 착용하기만 하면 바다로 들어갈 준비는 끝난다. 산소 호스를 통해 공기가 가득 주입되는 방수 헬멧을 쓰고 얕은 바닷속을 거닐기 때문에 수영을 못 한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수많은 열대어와 산호초 같은 생물들과 교감하고,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바닷속 풍경을 감상하며 인어가 된 기분을 느껴보자.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물 위에서 즐기는 요가 ‘한강 요가쿠아’

출처: 얼루어
출처: 얼루어

플라잉 요가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정식 명칭은 ‘스탠드 업 패들보드(Stand Up Paddleboard) 요가’로, 물 위에 패들보드를 띄워놓고 그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요가 자세를 취하는 운동이다. 수심이 약 1m 정도 되는 얕은 구간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물에 빠져도 안전하게 올라올 수 있고, 수질도 깨끗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요가쿠아는 일반 요가보다 칼로리 소모가 약 3배 더 많으며 몸의 균형 유지와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시원한 물 위에서 햇살과 상쾌한 공기까지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에 갇혀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94 서울윈드서핑장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몰 시 마감
※수건과 운동복 별도 준비 필요

 

물살을 가르는 딱정벌레 ‘영월 동강(김삿갓계곡) 리버버깅’

출처: 서울신문
출처: 서울신문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리버버깅'은 급류를 헤치며 즐기는 스릴 만점의 신종 수상 레포츠로, 최근 해외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U자 모양을 한 1인용 튜브 장비를 등에 멘 모습이 딱정벌레와 흡사해 리버버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래프팅이나 카누, 카약과 유사하나, 노를 사용하지 않고 손과 발만을 이용해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래프팅은 어느 정도 수심이 확보돼야 하지만 리버버깅은 수심이 20~30cm만 돼도 가능해 강은 물론 비좁은 계곡까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동강의 리버버깅 코스는 충분한 사전 교육만 받는다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4~6㎞의 강줄기를 2~3시간 동안 타면서 6~8개의 크고 작은 급류를 경험할 수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물살을 가르러 떠나보자.
▶ 주소: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강변로 1462-17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전 11시, 오후 1시~오후 3시, 오후 4시~오후 6시
※수건과 래시가드 별도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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