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 이끌 새 총장 7월에 뽑는다… 13일까지 후보 접수
‘단국’ 이끌 새 총장 7월에 뽑는다… 13일까지 후보 접수
  • 유영훈 기자·최지현 수습기자
  • 승인 2023.04.04 15:29
  • 호수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대 총장후보자 추천위 공식 발족
교수·학생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
간선제로 후보에 온라인 질의 가능
▲ 일러스트 윤예원 수습기자
 ▲ 일러스트 윤예원 수습기자

 

우리 대학이 신임 총장을 뽑는다. 새 총장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검증과 법인 이사회를 거쳐 오는 7월에 선임되며 8월 말 취임한다. 우리 대학의 미래를 이끌 총장의 선출 방식은 간선제다. 간선제는 ▲명예교수 대표위원 ▲교원 대표위원 ▲직원 대표위원 ▲학생 대표위원 ▲동문 대표위원 ▲사회인사 대표위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총추위가 총장 후보자 3명을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최종 선임하는 방식이다. 이에 지난 3월 17일 총추위가 발족했다.


지난 3월 23일 게시된 총장 초빙공고를 시작으로 이달 13일 후보자 지원서류 제출이 마감된다. 안순철(정치외교 교수) 전 대외부총장, 이우걸(화학공 교수) 전 총장 비서실장, 박범조(경제 교수) 전 국제대학원 원장 등이 총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총추위 회의에서 총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5월 초 총장 후보 지원자들의 기호 추첨과 공정경쟁 서약식이 진행된다. 총추위는 6월 말까지 지원자 연구윤리, 인권침해, 감사, 징계 전력 등의 검증을 진행한다.


후보자 검증을 마치면 오는 7월 초 총추위에서 총장 후보 지원자의 정책 소견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친다. 총추위는 이를 참고해 총 3인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법인 이사회에서 3인의 후보자 중 한 명을 차기 총장으로 결정한다. 총장의 임기는 김수복 현 총장의 임기 종료 다음 날인 오는 8월 26일부터 4년이다.


이번 총추위 명단에서는 전임총장 대표위원이 빠지고, 학생 대표위원으로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추가됐다. 총추위 간사인 차병권 법인사무처장은 “전임총장 대표위원은 대상자들의 나이, 건강 상의 이유로 선정에 어려움이 있고 명예교수 대표위원과 역할이 중복된다는 의견이 있어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추가하며 제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 처장은 “학생 대표위원 간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내부 구성원의 참여를 높이고자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학생 대표위원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에게 질의하기’ 기능이 추가됐다. 법인 이사회 측은 “학내 구성원이 총장 후보 지원자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대학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 총장 후보 지원자에 대한 검증을 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추위 학생 대표위원을 맡은 이건묵(생명과학4)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SNS 계정을 통해 접수한 총장 선출 관련 질문을 총추위에서 안건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임 총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에 앉은 만큼 무게감을 느끼며, 우리 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학생대표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죽전캠퍼스 ‘담다’ 총학생회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