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죽전캠 총학생회 후보자 공개토론회 개최
2024 죽전캠 총학생회 후보자 공개토론회 개최
  • 구예승 기자
  • 승인 2023.11.14 13:45
  • 호수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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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경선에 이어진 갑론을박
재학생 질의응답 “시간 더 필요해요”
제56대 죽전캠 총학생회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진행 중이다.
제56대 죽전캠 총학생회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진행 중이다.

제56대 죽전캠 총학생회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이달 10일 인문관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토론회는 ▶총학생회 정부후보자 공약 소개 30분▶후보자 간 공약 관련 질의응답 30분▶재학생 질의응답 20분으로 이뤄졌다. 공개 토론회 본영상은 제22대 한뜻 총대의원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선거운동본부는 3개의 질문권을 갖고 후보자 간 질의응답을 시작했다. 바다 선거운동본부의 경우 ‘교내 순환 버스’, ‘기숙사 식당 재개’에 더해 공약 실행에 필요한 예산 편성 계획이 다뤄졌다.

 

김재헌 두드림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바다 선거운동본부에 이전에 시도했던 기숙사 셔틀버스의 시범 운영 사례를 언급하며 가로수길 충돌, 중앙선 침범 등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과 실현 가능성을 질문했다. 이에 백경원 바다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가천대의 교내 순환버스를 언급하며 실현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방법들을 제안하는 것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고 법정 전입금 문제 해결을 통한 추가적인 예산 확보로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가을 낭만 선거운동본부 부후보는 “등록금 인상이 없고 법정부담금 100% 납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약 실행에 필요한 예산을 어떻게 편성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백경원 바다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학교는 계속 예산이 없다고 하는데 기념관과 야외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며 “학교가 쌓아둔 적립금 200억이 있음에도 학우들의 요구를 우선하지 않는다면 학생회로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두드림 선거운동본부에는 ‘정기 학생포럼’, ‘학생자치기구 전수 로테이션’과 학생 자치 실현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백경원 바다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두드림 선거운동본부에 올해 전체 학생총회의 정족수가 미달됐던 이유와 정기 학생포럼에 대해 질문했다. 김연경 두드림 선거운동본부 부후보는 “홍보가 조금 부족할뿐더러 전체 학생총회에 대한 필요성과 의의를 학우분들께서 많이 못 느꼈다”고 생각한다며, “매 3월과 9월에 진행할 정기 학생 포럼을 통해 전체 학생 총회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자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다”고 답했다.

 

김재현 낭만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학생자치기구 전수 로테이션이 학생 자치 실현으로 어떻게 이어지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김재헌 두드림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단과대마다 특성이 있기에 학생회의 역할을 침범하려는 것이 아닌 단과대 학생회 분들과의 협업을 위한 것”이라 답했다. 이후 이어진 재학생 질문에서 또한 “학생 자치의 꽃인 전체 학생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이러한 공약을 준비하게 됐다”는 추가적인 답변이 있었다.

 

이어 낭만 선거운동본부는 ‘등록금 인상 반대’, 총장 간담회 분기 정례화‘, ’축제기간 녹화 강의 전환‘에 대해 답했다.

 

‘등록금 인상 반대’라는 같은 공약을 내세운 낭만 선거운동본부에 백경원 바다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사회과학대 회장과 사범대학 학생회로서 각 학생회의 입장은 무엇이었고, 막기 위해서 올해 어떠한 활동들을 진행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재현 낭만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회의록 확인 결과 올해는 등록금을 동결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바다 선거운동본부에 비해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총학생회 선거를 준비하며 이에 대해 공부하고 대책을 세우는 등의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두드림 선거운동본부는 낭만 선거운동본부에 총장 간담회 분기 정례화에 대해 질문했다. 김연경 두드림 선거운동본부 부후보는 “푸른도시락(현재 진행중인 총학생회 총장 간담회)자리를 마련하는 것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매 분기마다 진행하는 것이 안순철 총장님 및 학교 측과 협의된 부분인지 궁금하다”며 학부모 참여와 재학생 선정 기준에 의문을 가졌다. 이에 김재현 낭만 선거운동본부 정후보는 “이달 8일 진행된 푸른도시락에서 안순철 총장님으로부터 재학생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기에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으며 “구글폼을 통해 참여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재학생이 후보자들에게 질의 중이다.
재학생이 후보자에게 질의 중이다.

마지막 순서인 재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은 예정보다 길게 약 35분간 진행됐다. 총 6명의 재학생이 후보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공통 질문으로는 인권위원회 운영 계획, 학사구조개편에 대한 대응 방안이 있었다. 

 

김보은(사학2)씨는 “질의를 원하는 재학생이 많았음에도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질문을 하지 못하고, 이에 대한 해답도 얻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이 되는 후보는 학생자치 실현을 위해 많이 힘쓰고, 학우와 소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구예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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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eung@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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