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55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55호)를 읽고
  • 이예리
  • 승인 2002.09.27 00:20
  • 호수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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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손이 갈 수 있는…
단대신문 모니터
어느 종류의 글을 쓰든지 간에 항상 어떠한 주제로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누구나 그렇듯 사람들은 재미있거나 혹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선호한다. 나는 겉은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있게 씌여 있지만 글 속에는 강하면서 일상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주제를 내포하는 ‘외유내강’ 형의 글을 쓰고싶다. 신문도 마찬가지이다. 신문은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그 역할에서 그치지 말고 더 나아가 접하기 어려운 주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신문을 읽으면서 울고 웃을 수 있는 한마디로 언제라도 다시 손이 갈수 있는 단대신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내가 단대 신문에서 얻는 정보 중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즐겨찾기'' 이다.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매주 우리에게 도움을 줄 알찬 사이트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호에서 다룬 헌책방 사이트는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가 아니었나 싶다.
‘나만의 강의실’ 글을 읽다가 언젠가 다른 과 친구에게 내가 집도 먼데 1교시 수업까지 들으려니 너무 힘들다고 푸념을 늘어놓자 자기는 사이버 강의를 듣기 때문에 편하다고, 시간 있을 때 들으면 된다는 말을 들으며 부러움의 눈으로 그 친구를 본 기억이 났다. 현재 사이버 강의를 많이 듣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보편화되었다고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 나 자신 역시 사이버 강의로 과연 제대로 공부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잠깐이나마 좀 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사이버 강의의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2학기는 1학기에 비해 정말 시간이 빨리 가는 거 같다고 말을 한다. 어쩌면 지금이 학기 초에 다잡았던 마음을 잊어버린 채 시간에 쫓겨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지내기 쉬운 기간이 아닌가 싶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이럴 때일수록 잠시 멈춰 서서 나와 내 주위를 돌아보며 여유를 찾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예리<상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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