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묵처방- 비트의 문명,네트의 사회
백묵처방- 비트의 문명,네트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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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27 00:20
  • 호수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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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사회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
특히 취업과 직장 생활이 그 중 우리들의 관심사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직장에 취업하기도 어렵고 직장에서 견뎌내기도 어려운 시대이다.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상당수가 본인이 언제 해고될지 불안해하고 있다. 또한 세계 33개국을 대상으로 직무만족을 조사한 결과 우리 나라가 최하위로 나타났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취업과 직장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격증이다.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의 자격증만 갖추고 있다면 취업하기 쉽고 취업 후 직장생활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직장이 제2의 가정이란 말은 옛말이 되고 있다. 이제 직장은 제2의 가정이 아니고 직장 동료와의 경쟁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영문화란 상호신뢰에 의한 詩의 문화였는데 이제는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고민하고 있는 취업문제와 취업 후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에 취업하고 싶으면 ①학교 성적 평점 B+이상을 취득하고 ②희망하는 취업분야의 자격증 1개 이상과 워드 1급 자격증을 최소한 취득하고 ③토익점수 800점 이상을 취득하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본인 자신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은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곳이다. 대학에 진학하여 고교시절 대학입시 공부하듯 취업공부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젊음과 낭만을 적절히 즐기면서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즐거운 대학 생활과 졸업 후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을 동시에 성취하리라고 생각한다.
둘째 지식정보화시대에서의 생산의 원천은 지식이다. 지식정보사회의 특징은 ①전반적으로는 지식정보의 급격한 팽창,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 세계화의 촉진, 사고의 다양화와 창의력 인성의 강조, 사회전반의 분화 내지 개별화 진행이 촉진될 것이고 ②디지털경제 측면에서는 수학체감의 법칙, 즉 핵심생산요소의 변화 (토지, 노동, 자본 등 물질·유형적 생산요소→지식·정보의 무형적 생산요소), 글로벌 경제의 심화 (재화, 노동력 및 자본의 이동 촉진으로 국가간 상호의존성 증가, 기억 업무영역 다국적화), 실시간 경제의의 증대, 새로운 불평등 현상의 심화 (정보 및 지식 보유자와 그렇지 못한 노령층, 낙후지역 주민간의 소득격차 심화) 될 것이다. ③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고도의 개방성과 상호작용성을 제공하는 인터넷이 가상공간을 만들어 내면서 근대성의 논리인 중심을“구조에서 개인으로” , “중심에서 주변으로”이동시키고,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국가의 경계를 이탈하며,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묶어주는 실시간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줌과 동시에 물리적 대면을 하지 않고 사이버 공간에서 말과 생각들을 교환할 수 있는 비트의 문명이자 네트의 사회라는 새로운 역사가 전개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에서는 유능한 지식 근로자를 요구하고 있다. 지식이 없는 근로자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기업이 필요치 않으면 언제든지 퇴사시키고 있다. 바로 이점이 직장생활을 하는 근로자들이 느끼고 있는 고용불안이다.
지식정보사회에서 고용 불안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면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수적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희망하는 취업분야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자격증에 필요한 시험과목을 파악하며 준비하면 될 것이다. 학년에 따라서 늦었다고 시작하는 시기라는 말과 같이 늦은 만큼 배 이상의 노력을 하면 충분히 자격증을 취득하리라 생각한다. 반면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학년은 그 생각 때문에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고 고학년이 된다. 고학년이 되었을 때는 이미 시기를 상실하여 취득이 어렵다. 고학년이든, 저학년이든 이 글을 읽은 학생들은 졸업 후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하고 싶으면 즉시 자격증 준비를 시작하기 바란다. 끝으로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만화에 의해 질문하면서 이 글의 끝을 맺고자 한다.
첫째 여러분은 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현재입니다. 현재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둘째 여러분은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까? 현재하고 있는 일, 즉 공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기 바라며 셋째 여러분은 지금 누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 즉 강의실에서는 교수님의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기 바라며, 가정에서는 가족들의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화목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만화에서와 같이 현재를 중요시 생각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취업준비와 자격증을 준비한다면 반듯이 성공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신건호<경상대 학장/경영학전공>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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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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