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성 총장 취임
장호성 총장 취임
  • 김은희 기자
  • 승인 2008.03.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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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 창조 바탕으로 한 7대 전략 선포
“대학자율화 따른 무한경쟁시대 선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 개척할 것”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장호성 총장

“우리대학을 대한민국 민족사학의 발전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지난 12일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에서 있었던 ‘단국대학교 제15대 장호성 총장 취임식’에서 장호성 신임 총장은 결연한 자세로 취임사를 이어갔다.이날 취임식에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손병두 서강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서정석 용인시장, 이승국 한체대 총장, 백봉호 한국전문대학 법인협의회 회장,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처장 등을 비롯한 외빈들과 장충식 범은장학재단 이사장, 박유철 이사장, 안응모 총동창회장,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등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 500여 명의 내·외빈이 자리했다.

취임식은 이방희 법인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식,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설립자에 대한 묵념, 이사장 인사, 총장 약력소개, 교기전달, 취임사, 정원식 전 국무총리 축사, 손병두 서강대 총장 축사, 정학수(성악) 교수 축가, 양 캠퍼스 학생대표의 꽃다발 증정, 교가제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박유철 이사장은 장호성 총장의 용기와 덕망이 단국대의 새로운 길 개척에 함께 할 것이라며 “모두의 염원을 마음 깊이 새기고 대학 교육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는 총장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김상홍 죽전캠퍼스 부총장의 총장 약력소개가 있었고 교기전달식이 이어졌다. 박유철 이사장에게 교기를 전달받은 장 총장은 힘차게 흔들며 참석자의 기대에 답했다.

교기를 건네받은 장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운영의 두 가지 원칙과 이에 근거한 일곱 가지 세부전략을 선포했다. 장 총장은 첫째로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소극적 대응이 아닌 능동적 자기 혁신을 통한 창조를 대학 목표로 할 것, 둘째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유대와 신뢰를 강화시키기 위해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또 신입생 기숙사 입주인원의 지속적 확대, 실용학풍 강화, 대학원의 연구풍토 활성화, 국제교류 내실 강화, 양 캠퍼스 학점 교류 시행, 영어강의 확대, 로스쿨 추진 지속 등 일곱 가지의 세부 발전전략들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점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얻은 대학 자율이라는 선물은 무한경쟁시대에서 이겨야 한다는 명제를 담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남다른 새로운 각오와 결단으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라며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 취임사에 박수로 답하고 있는 교내·외 참석자

이날 총동창회 안응모 회장은 축사를 통해 “총장님께서 위기에 처했던 순간마다 다시 일어난 저력의 단국인 여러분과 14만 동문들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장 총장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또 안 회장은 우리대학이 진정한 참주인을 만났다며 우리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아는 참주인으로서 장 총장이 대학위상을 제고시켜 주길 청했다. 또한 14만 동문이 든든한 파트너이자 협력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정원식 전 국무총리는 “대학의 운영자이기 전에 사명감을 가진 교육자라는 의식을 마음 속에 깊이 새기고 질책에 앞서 관용과 용서를 보이고 학생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교육인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확장된 관점을 지닌 대학운영자의 자세를 견지해 대학의 다양성을 수용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이어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사회가 대학의 뼈를 깎는 노력을 요구하는 지금 대학사회가 변화의 중심에 서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며 장 총장이 “단국대학의 구국, 자주, 자립의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귀감이 되는 대학상을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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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morikam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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