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장 릴레이 인터뷰⑥ 공학대학 김동녕(토목공학) 학장에게 듣는다
대학장 릴레이 인터뷰⑥ 공학대학 김동녕(토목공학) 학장에게 듣는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08.10.15 01:21
  • 호수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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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발전 계획 통해 인적·재정적·공간적 인프라 확충 계획

▲공학대학 김동녕(토목공학) 학장

▲공학대학장에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년을 맞아 도약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축하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학생들과 교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일하려 합니다. 거창하고 큰 일 보다 실현가능한 일을 우선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전임 학장님이 추진하시던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단과대학 학장은 대학본부와 학생들의 연결통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흔히 하의상달(下意上達), 상의하달(上意下達) 이라고 하지요. 상호간의 의사가 혼돈이 일어나지 않고 빠뜨리지 않도록 잘 전달하는 일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과의 발전이나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대학 자체적으로나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연계 사업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공학대 자체의 현안 과업은 ‘공학교육인증제도’를 정착시키는 일입니다. 대학의 2대 기능인 ‘교육’과 ‘연구’의 내실화를 위하여 공학교육인증제도는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수, 직원 구성원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또 지역사회와의 상호교류에는 현재 천안, 아산시를 비롯한 충남북부권의 지방자치단체의 자문활동을 통해서 정책수립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역의 인사들을 본 대학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에 유치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교류할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활동에도 참여하여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여론 선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과 연계하여 현재 많은 교수님들께서 충남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삼성SDI를 비롯한 기업체와의 공동연구, 자문, 기술교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의 취업이나 인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연구 활동을 통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공학대에서는 ‘중장기 발전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장래 비전을 담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적·재정적·공간적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국대학교 공학대학 모든 구성원은 서로 힘을 합쳐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학장님이 생각하는 공학대학의 목표와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대학이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우선되는 일은 교양과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에 배출하는 일일 것입니다. 보다 많은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유능한 사람을 배출하여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 입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학생들의 역량을 잘 훈련시켜 사회에서 인정받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교수님과 교직원,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에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큰 나무는 하루아침에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은 것이므로 일희일비 하지 말고 목표를 세워 꾸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에 매달려 생각이 단편적이고 부자가 되거나 출세를 이루는 일에 너무 많은 가치를 두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교양서적을 많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한권의 고전은 보석과 같은 것이고 인생의 등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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