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도입 예정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도입 예정
  • 김유진 기자
  • 승인 2008.11.12 19:22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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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가진 인재선발 기대


우리학교 서울캠퍼스가 죽전으로 이사와서 신입생들의 성적이나 자질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한남동의 서울캠퍼스 시절과 비교하여 거의 비슷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어떤 학과는 입학성적이 오르고, 어떤 학과는 약간 내려, 하나의 잣대로 이렇다 저렇다 분명하게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간단히 얘기하면 거의 비슷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학생이 약 7% 줄었지만 경기지역-성남 및 수원일대 등-의 학생이 약 10% 늘어나면서, 경기지역의 우수학생들이 많이 들어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죽전캠퍼스로 이사오면서 신입생 유치와 관련하여 많은 우려도 있었지만, 경쟁률이 오히려 높아졌고, 입학성적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그러한 우려는 다 씻겨졌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서울캠퍼스가 죽전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죽전캠퍼스, 나아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이며, 이러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어떠한 인재들을 유치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신입생 특성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고, 경기도 죽전의 입지적 특성과 우리 학교의 위상 등을 고려한 포괄적이며, 구체적인 인재유치 전략은 수립중에 있습니다.

입학관리처에서는 2010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준비하며 3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학교의 설립배경인 선도적인 민족사학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인재선발, 둘째는 우리학교의 교시인 진리와 봉사에 부합되는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전형방법, 그리고 셋째는 국제화시대를 선도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우리학교의 비전에 부합하는 인재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하에 2010학년도에 새롭게 제안되는 입학전형으로는 기존의 성적중심의 선발외에 창의적 특성을 보이는 학생을 찾아낼 수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합니다. 입학사정관의 심층면접을 통해 학업 외에 잠재된 능력을 찾아 미래의 재목으로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성적은 그만그만하지만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를 대비하여, 단국인을 선도할 글로벌 장학전형을 신설합니다. 학업이 우수한 학생을 뽑아 타대학 학생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학교의 면학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배려차원에서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별도의 입학전형을 신설합니다. 우리나라에 이주한 외국인의 자녀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을 주고자 일정한 수학능력이 되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특별전형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그 외에, 학생의 성적과 함께 모집 분야의 적성 평가를 통해 학생을 뽑을 수 있는 세부적인 전형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이제 선진국으로 발돋음하는 우리나라는 주어진 틀에서 능력을 보이는 인재보다, 창의력과 감수성이 뛰어난 인재가 보다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의 선도민족사학 정신은 바로 우리나라가 원하는 인재를 미리 발굴해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학교는 돋보이는 창의력과 특정한 소질을 갖는, 그리고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의지를 가진 인재를 찾아 받아들이고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재훈(죽전캠퍼스 입학관리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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