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의 실용적 학사정책
단국대학교의 실용적 학사정책
  • 단대신문 취재팀
  • 승인 2009.08.15 13:52
  • 호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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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중심과 실용학풍을 학사정책의 기본으로 내세우는 대학은 많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구현하기 위해 대학의 모든 기구가 함께 움직이는 곳은 드물다. 졸업생들의 취업을 대학 구성원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취업정책, 대학의 국제교류가 단순히 평가를 위한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대학의 역량을 확립하고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이 되는 국제화기반 강화 정책,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우수한 장학제도 등 단국대학교의 학사정책은 ‘실용’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편집자 주>

 


단국대학교만의 특성화된 장학제도


단국대학교는 보다 나은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단국사랑 후원의 집 장학금’, ‘문학장학금’ 등 특성화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단국사랑 후원의 집 장학금’은 캠퍼스 앞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자주 찾는 업체로부터 십시일반 후원금을 받아 장학기금이 조성되어 일명 ‘단골장학금’으로 불린다.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마련된 이 장학금은 타 대학의 모범사례가 됐다. 그리고 문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특기자로 선발하여 그 재능을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 ‘문학장학금’, 천안캠퍼스에는 춘강 박상엽 동문의 기탁금을 재원으로 장학기금을 만들어 효행,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 주는 ‘춘강효행장학금’이 있다.


또한 올해 2010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신설된 단국 글로벌 장학금이 있다. 수시모집에서 ‘단국 글로벌 장학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이 장학금은 우수한 인재 선발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입학처의 설명이다. 입학금과 함께 대학 4년 및 본교 대학원 진학 시 2년 동안의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며 월 5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기숙사 입사 보장 및 기숙사비 전액도 지원된다.


이외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은 범정, 혜당, 각종 성적장학금, 특기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 선발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있다.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범정장학금과 혜당장학금은 죽전캠퍼스의 경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입학성적이 수석인 학생, 천안캠퍼스의 경우 입학성적이 수석인 남학생, 여학생이 받는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

 

외국어 능력 강화로 세계의 리더 양성


단국대학교는 국제화시대에 발맞춘 실용적인 영어교육으로, 세계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한 재학생 외국어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양영어실은 지난 1학기 원어민 교수들의 교수법연구 발표회와 학생과의 토론을 진행해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을 연구했으며, 이러한 리서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편집해 『Reflections on D.K.U's Enhanced English Syllabus』를 발간했다.


또한 기숙사에서 Elite English Plus Program을 진행해 교양학부소속 원어민 교수와 다양한 외국 문화체험 등의 특별활동과 더불어 실용적인 영어표현을 심화 교육했으며, 학생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맞춤식 지도와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Carte Blanche, 하계방학동안 영어몰입프로그램인 Emergency English Immersion를 운영해 교양필수 영어 교과목 수강 외에도 회화와 작문 등의 꾸준한 학습과 연습이 가능하도록 실용영어교육을 확장해왔다. 오는 2학기에는 교양영어실과 도예과가 연계하여 영어원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캠퍼스도 필수 영어 교양 교과영역 외에 경력계발 영역의 기초토익, 중급토익, 실전 종합 토익 수업, 영어 인터뷰, 취업영어 수업과 지난 학기부터 전공별로 시작된 교과목 영어원어 강의로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어능력을 향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습지원 영역에는 교육개발인증원의 ‘곰돌이 영어 멘토링’과 영어 회화 프로그램인 ‘프리토킹 사이사이’가 진행되며 하계 방학 중엔 기숙사 영어 프로그램인 영어 몰입학습(DEIP)과 외국인 교사와 프리토킹 프로그램인 ‘Help! English Teacher'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턴 원어민교수와 면담 할 수 있는 English Clinic도 운영할 계획이다. 

죽전/천안 취재팀 dkdds@dankook.ac.kr 

 

‘단국 브랜드’ 만드는 학과 특성화 전략


지난 4월 단국대학교는 대학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로스쿨 유치를 위한 2010학년도 교육편제를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단국대학교는 죽전과 천안에 각각 설치돼 있는 법학과를 죽전캠퍼스로 통합해 경쟁력을 강화, 로스쿨 유치를 통한 ‘사시단대’ 명성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죽전캠퍼스 학과별 특성화 전략의 핵심에 법학과가 있다면, 천안캠퍼스에는 나노바이오의과학과가 있다. 지난 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제1유형(학과신설) 생명과학분야에 선정돼 올해 신설된 나노바이오의과학과 대학원 과정이 내년부터 학부까지 확장되는 것이다.


신득용 WCU 나노바이오의과학연구사업단장은 “재학생들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나노바이오의과학 전공 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 WCU연구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잘 연계시켜 학사-석사통합과정을 신설해 5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고 연구와 교육의 질이 우리나라 최고의 수준으로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이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 및 개편되는 학과 이외에도 특성화 전략으로 주목받는 학과가 있다. 죽전캠퍼스 건축학과와 천안캠퍼스 문예창작과가 이에 해당된다. ‘분담지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죽전캠퍼스 건축학과는 전임교수 9명이 모두 참여해 40명의 학생을 교수 1인당 3~4명으로 분담해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수의 관계가 밀착되고, 학생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이 건축대학 김정신(건축학) 학장의 설명이다. 건축대학은 올해 실시된 죽전캠퍼스 ‘정규직 취업통계율 조사’에서 단과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했다.


올해 창과 10주년을 맞이한 천안캠퍼스 문예창작과 역시 그동안의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이론학습과 다양한 실습교육을 통해 2009년 양 캠퍼스 취업 통계 조사결과 취업률 우수학과 1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문예창작과 교과과정으로는 크게 시·소설·희곡(시나리오)·비평을 중심으로 드라마·아동문학·문예콘텐츠 등의 영역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특히, 전국 문예창작과 중에서 최초로 도입된 콘텐츠 영역은 그 가치와 범위가 확대되면서 관련 교육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과내 설립된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역시 문화콘텐츠 관련 연구와 여러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국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준범·고민정 기자 dkdds@dankook.ac.kr

단대신문 취재팀
단대신문 취재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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