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극장에서 합시다”
지난 24일 동아리연합회는 신입생 환영 주간을 맞아 10학번 새내기들에게 동아리를 알리는 '동아리 한마당' 공연을 개최했다. 중앙동아리 다솜, 자드락, 뮤즈, NRSC, 소리샘, 모닥불 등 6개 팀이 참가해 12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25일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 <웅성웅성>에는 신입생 환영 주간 행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올라왔다. 행사가 도서관과 인접한 학생 광장에서 열린 탓이다. 열람실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에겐 소음으로 큰 방해가 됐다. 총학생회에선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학생광장을 장소로 지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점심시간이 따로 있을 리 없다. 결국 점심시간도 잊고 공부한 학우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다. 노승환 군은 "현 노천극장은 유동인구가 적어 공연을 기피하는 것 같다. 사람이 모이고, 공연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4일 오후 1시, 동아리 <뮤즈>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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