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역사고백 박찬익의 유언 역사고백 <32> 박찬익의 유언 2015년 9월 3일 드디어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기념을 빌미로 천안문광장에 세계의 각국 정상들을 모아 놓고 글로벌 파워를 과시하는구려. 일제 침략으로 중원을 다 빼앗긴 채 서쪽 끝 태항산맥에 웅크리고 있던 중국 지도부가 어느새 러시아를 넘어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최강국이 되었으니 참으로 격세지감이오. 하긴 61년 전 김일성 주석이 있던 자리를 박근혜 대통령이 대신 차지했으니 국제정세란 국력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냉정한 교훈을 보여주는구려.한때 총칼을 겨누던 원수관계가 오늘날 오누이처럼 보이는 것이 내게 특히 반가운 이유는 백년 전 중국정부와의 외교를 전담하며 외교통으로 일했던 내 이력 때문이오. 난 개화파들이 혁명을 일으키던 1884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신민회와 대종교에도 참여 前 | 단대신문 | 2015-09-08 17:05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12. 가치를 부여하는 일은 내 마음의 몫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12. 가치를 부여하는 일은 내 마음의 몫 1919년 9월, 철강 재벌의 아들 루트비히는 상속을 양도하고 사범대학에 등록한다. 가난한 시골에서 교사의 삶을 살기를 원한 까닭이었다. 가족들은 그러한 그의 결정에 당황했다. 당대 최고의 논리학자 러셀에게 철학으로 인정받은 그가, 고작 아이들이나 가르치며 재능을 낭비하겠다니! 결정을 만류하는 누이에게 루트비히는 다음과 같이 대꾸한다. 닫힌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보는 사람은, 길을 지나가는 사람이 어떤 종류의 폭풍을 마주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루트비히 그 자신은 폭풍과 마주하길 원한다는 말이었다.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일화는 우리에게 간략한 교훈을 준다. 언제든 닫힌 창문을 박차고 바깥으로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실천은 말처럼 쉽지 않다. 누군들 집안에서 편안히 커피나 마시고 싶어 하 前 | 김성현(철학·3) | 2015-09-08 17:03 [광복70주년 특집] 설립자 범정 장형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서 ① 꾸준한 노력으로 범정 선생의 독립운동 자료 발굴해 이번 답사로 이어져독립운동가가 설립한 대학, 광복 후 최초의 4년제 정규 사립대학, 순수 민족자본에 의해 설립된 민족사학. 이는 단국대학교의 정체성이며 단국인의 자부심이다. 이런 우리 대학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범정 장형 선생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범정 장형은 일제 강점기 때 압록강을 넘나들며 국내와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여 독립운동가에게 전달, 지원하였다. 한국 독립운동사 분야의 권위자인 한시준(사학) 교수와 박성순(사학) 교수가 수년 전부터 중국과 일본에서 범정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 자료 발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범정 선생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객관적 자료 발굴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답사는 보도 | 단대신문 | 2015-09-03 10:07 ⑪ 볼프 슈나이더 『위대한 패배자』 ⑪ 볼프 슈나이더 『위대한 패배자』 역사는 승리한 사람들이 만든 기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어떤가? 롬멜, 루이 16세, 체 게바라, 트로츠키,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리처드 닉슨. 그들도 우리 인류에게 큰 발자취를 남기고 간 사람들이 아닌가? 승리자가 아니던가? 이 책의 저자, 볼프 슈나이더 씨는 아니라고 말한다. 이들을 포함해 27명의 낯익은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이들을 ‘패배자‘라고 부른다. 기질적 원인, 행운의 부족, 혹은 능력의 부재일지 모르지만 아무튼 최종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 사람들을 아울러 말하고 있다.저자는 그럼에도 패배자들에게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그 패배의 이면에서 복수를 하거나 비 前 | 단대신문 | 2015-09-02 11:45 이보배의 시선 : 축제의 정체성 이보배의 시선 : 축제의 정체성 시선만평 | 이보배 일러스트 기자 | 2015-05-21 12:56 천안캠퍼스 대동제, 금주 캠퍼스로 인한 학생들의 다양한 시도 엿보여 천안캠퍼스 대동제, 금주 캠퍼스로 인한 학생들의 다양한 시도 엿보여 사진: 차영환(역사·3) 포토그래퍼 3일 동안 진행된 천안캠퍼스 축제 ‘대동제’가 지난 1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올해 대동제는 3회 째 시행하는 금주 캠퍼스로 주점 및 주류의 판매 없이 진행됐다. 주류를 판매할 경우 해당 학과 및 동아리에 벌점이 부과돼 추후 교내 행사 및 운영 지원 시 불이익이 발생한다. 학생팀은 음주를 제한하는 대신 각 과와 동아리에 행사시 필요한 활동 금액과 장소 및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활발한 행사를 도모했다.3일 동안 운동장과 건물 주변으로 설치된 각 과 및 동아리 부스는 △심리테스트 △스포츠 마사지 △화살 쏘기 △에코백 제작 △시(詩) 점 치기 △귀신의 집 △각종 음료 및 음식 판매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전공 활동이 가장 돋 사회줌인 | 취재팀 | 2015-05-21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