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학 분야의 선도 연구원 설립을 통한 특화된 연구역량 확보 및 세계적 연구인력 양성.” 서영수(사학) 동양학연구원 원장이 밝힌 동양학연구원의 목적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4시 30분 우리 대학 퇴계기념중앙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동양학연구원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문식(사학) 번역실장 겸 연구실장, 윤승준(교육대학원 교육학과) 편찬실장, 허호구 초빙교수를 비롯한 동양학연구원 소속 연구자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1일에 출범한 동양학연구원의 사업 및 예산을 설명하고, 동양학연구원 소속의 연구자 및 직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문식 연구실장 겸 번역실장은 동양학연구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이를 위한 예산을 설명하고 서 원장이 밝힌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목표로서 ‘유망 인문학 연구자의 양성 및 유치’, ‘국내·외 다양한 연구과제 수주’, ‘번역학 및 사전학 분야 중심 연구원의 위상 확대’, ‘교내 CT 분야 연구소와 협력망 구성 및 공동 사업 수행’, ‘인문학(文·史·哲) 영역의 통합 연구 역량 강화’를 제시하였다.
윤승준 편찬실장은 동양학연구원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이 편찬한 『한한대사전』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 사전을 바탕으로 한 사전학 및 번역학이 동양학연구원의 핵심연구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동양학연구원은 1970년 설립되었던 동양학연구소를 아시아학 분야의 선도 연구원을 목표로 확대·개편하여 지난 9월 1일 발족하였다. 퇴계기념중앙도서관 6층에 위치한 동양학연구원은 편찬실, 번역실, 연구실 및 행정실로 구성되어있으며, 60여명의 연구자 및 직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연구기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재 3개 내부과제와 5개 외부과제를 수행 중이다. 번역·연구 인력양성을 위해 단국서당을 운영하며, 매년 동양학학술회의와 동양학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동양학』과 『동양학총서』, 『동양학학술총서』, 『동양학번역총서』, 『동양학문화총서』 등을 내고 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죽전캠퍼스 석주선기념박물관 2층 컨벤션홀에서 한국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고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이 주최하는 ‘제41회 동양학 국제학술회의-‘동아시아 문명교류(Ⅱ): 동아시아 청동기 문화의 교류와 국가형성’을 주제로-’가 열릴 예정이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