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주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오는 4일 오후 2시 죽전캠퍼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관련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이 학교 인근에 거주한 주택을 물색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학교 주변에 원하는 전셋집(수도권은 전세 보증금 7,000만 원 이하)을 구해오면 LH가 집주인과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대신 내주는 방식이다. 이번에 LH에서는 전국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하여 총 10,000호를 공급하며, 우리 대학이 해당되는 경기지역 물량은 2,000호다.
입주대상자는 대학소재지 외의 타 시·군 출신인 대학 재학생이며 2012년도 입학과 복학 예정자도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구 대학생(1순위)이 우선 입주하지만 일반가구 대학생(2순위)도 입주자격을 부여한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 가구의 대학생이 해당된다. 2순위는 1순위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가구의 대학생으로 가구 소득, 가구 특성(가구별 5인 이상), 거주 유형(2~3인 공동거주)에 따라 가점이 부여 된다.
전세금 7천만 원 주택을 전세주택으로 임차한 경우, 1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7~12만원 수준이다. 2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200만원, 월 임대료 10~17만원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최초 계약 2년으로 한다. 이후 2년 단위로 2회 재계약이 가능하며, 졸업 후에는 1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희망 신청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1순위 해당자 동시 접수가 먼저 이뤄지며, 2순위 해당자는 소득별 구분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LH콜센터(1600-1004),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 LH 본사 주거복지처 전세임대부(031-738-3421~2, 3425~6)로 연락하거나 4일 열리는 설명회에서 LH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