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자연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식물과 자연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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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1 18:35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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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교수의 일반(자유)영역 원예치료학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최근엔 다양한 힐링법과 치료법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다양한 치료 중에는 물리적인 치료, 과일이나 식물 같이 자연을 이용하는 치료 등이 있는데, 그런 치료법 중 하나가 ‘원예치료학’이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원예치료학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배우고 식물과 자연이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는 교양 수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한경희 교수의 ‘원예치료학’은 2004년도에 개설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교양 과목이다. 원예치료학은 인간의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인지적 적응력을 향상시켜 몸, 마음, 영혼의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 식물과 원예활동을 이용하는 학문이다. 원예치료학에서 정의하는 원예는 건강의 유지 및 회복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치유적인 도구로써 작용한다. 학생들이 이를 조명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룩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원예를 이해하는 것이 본 수업의 목표이다. 기본적으로 식물과 인간, 그리고 환경이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배운다. 그리고 이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실제를 통해 현대의 복잡한 삶 속에 갈등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원예가 치료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시청각교재, 그리고 체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알게 한다. 한 교수는 “자기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학생들이 수강했으면 한다”며 “시간을 요하는 과제가 있어 부담이 되기도 하겠지만, 그 과정은 자기성찰의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수업을 하면서 어떤 학생이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12주 동안 지속하는 과제가 있는데 과제를 수행하며 그것을 매개로 아버지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었고 아버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온 남학생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 수업의 수강생인 장승재(사회복지·4)씨는 “원예치료는 식물을 이용한 인간의 ‘자기치유’라고 생각한다. 이 수업을 통해 원예치료가 무엇인지 알게 됐고 그와 관련된 많은 이론을 배울 수 있었다”며 “단순히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다양한 비디오를 보기도 하고, 조를 짜서 직접 텃밭실습을 해 자기가 심고 싶었던 것을 키우기도 하며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는 치유의 시간을 가져 흥미진진하다”고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채미듬·박미나 기자 dkunew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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