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색행사 정보를 한 곳에서" -가지가치 컴퍼니
"전국 이색행사 정보를 한 곳에서" -가지가치 컴퍼니
  • 이지훈 수습기자
  • 승인 2016.12.06 12:15
  • 호수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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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아만보 16
▲ 가지가치 컴퍼니 팀원들

17000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는 작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축제 개수다. ‘축제 공화국’이란 명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오늘날 우리는 쉽게 축제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주위를 둘러보면 낯설지 않게 ‘이색’이란 단어를 접할 수 있다.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한 카페, 식당, 술집 등이 늘어나고 있고 그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여기 이 두 가지를 접목해 이색적인 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기획하는 이들이 있다.

가지가지 일을 하지만 가치 있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가지가치’ 팀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전국의 이색행사를 소개·기획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이색대회 관련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에 대해 “한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만담대회를 보며 영감을 얻어 이런 이색대회, 이색경험이 나의 진짜 스펙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다른 이색대회를 찾았지만 이색행사도 많지 않고 이색대회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도 없다”며 이색대회 관련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가지가치 팀은 축제 정보 사이트, 지자체 홈페이지, 언론매체 등을 통해 쏟아지는 축제 정보를 수집하고 그중에서 특이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 축제를 선정해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9개의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설 두 달 만에 조회 수 140만을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가지가치 팀은 내년 초 웹과 앱을 통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독자적인 공익 행사를 기획해 플랫폼을 홍보하고 있다. 가지가치 행사 기획단계에서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우선 팀원들이 이색 행사 아이디어를 모아 기존에 비슷한 행사가 있는지 조사하고 이후 선정한 아이디어와 유사한 축제를 찾아 벤치마킹 한다. 여기에 사회적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내용들을 추가해 축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 페이스북 페이지 모습

이와 관련 가지가치 팀은 지난 9월 1차 프로모션으로 신촌 걷고 싶은 거리에서 휴지 빨리 뽑기 대회를 개최했다. 김 팀장은 “단순히 휴지를 빨리 뽑는 이색행사가 아니라 평소 휴지를 무분별하게 뽑는 우리의 모습을 재고하며 손수건 사용을 장려하는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지가치 팀은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 ‘2016 제1회 반려견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도 계획 중이다. 평소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 즐겼던 크리스마스를 반려견과 함께 즐기며 기부도 할 수 있는 나눔 축제로 따뜻한 연말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김 팀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시장조사, 사례조사 이 세 가지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주위의 반대가 있더라도 내가 만족하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버티고 계속 해나가면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지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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