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 창업아만보 17. 장원급제

수험생은 집중! 당신을 위한 필통 이상은 기자l승인2017.03.07l수정2017.03.07 17:37l142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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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잠시 개강을 한 지도 어느덧 열흘이 지났다. 학생들은 학점과 자격증 시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저마다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런 그들을 위해 우리 대학 창업 동아리 ‘장원급제’는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필통’ 제작에 나섰다. 장원급제는 총 7명(우리 대학 학생 5명·타대학 학생 1명)으로 구성된 창업 동아리로 현재 △기획 △개발 △회계 △디자인으로 담당을 나눠 활동하고 있다.
 

장원급제는 특허출원등록을 마치고 필통의 시제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여느 청년 창업가처럼 창업의 길로 들어서기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창업 초 예술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며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려던 문화예술 창업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김성주(경영·4) 팀장은 “창업의 성공 여부는 대체로 수익성 모델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지에 달려있는데 이를 신경쓰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 진단했다. 이어 “팀 이름인 장원급제도 이러한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공적으로 금의환향하자는 의미에서 짓게 됐다”며 그 연유를 밝혔다.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필통 또한 김 팀장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창업 아이템이다. 재수를 했던 그는 “재수학원은 좁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책상도 작을 수밖에 없다. 작은 책상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창업의 시발점”이라 전했다.   
 

김 팀장은 “필통의 상단 부분을 스톱워치와 결합하려 했지만 필통 안에 스프링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나치게 필통이 커진다는 결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필통 안에 스톱워치를 내장하여 실용적이고 편리한 사용성을 갖추도록 하고, 특허를 받은 천을 사용하여 어떤 책상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보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추가적으로 디자인의 단점을 분석해 최종 시안을 만들었다. 또 약 2백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진행해 약 8천원을 시장 가격으로 채택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장원급제는 주요 고객층을 점점 구체화 시켜나갔다. 단순히 학생을 소비층으로 선정했던 처음과는 달리 좁은 공간에서 공부 하는 수험생을 타깃으로 선정했다. 김 팀장은 “우리가 제작한 필통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타깃 마켓에 확실히 호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타깃이 정해져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큰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제품만 생산할 수 있다면 유통 채널과 판매를 담당하겠다는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제품을 생산할 만한 자금이 없어서 현실화되지 못했다. 청년 창업가라면 흔히 겪는 문제”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창업을 꿈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불가능한 꿈이라도 이에 걸맞은 비전을 자신만의 철학으로 설명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상은 기자  3215318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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