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우리 대학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2017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K-ICT 전략(한국 ICT 제품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대책)의 성공적인 수행과 SW 중심사회를 선도하는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미래 SW인재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혁신하고 학생·기업·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해 진정한 SW가치 혁신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4년간의 사업 기간 동안 70억원의 정부출연금 외에도 민간부담금으로 주관 대학 25억원, 용인시 7억원, 참여기업 3억6,600만원, 현물 5억1,000만원을 포함해 총 110억7,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우리 대학은 SW융합대학 신설 및 SW융합학부 운영, SW전문 인재 교육 프로그램 마련, SW교양과목 마련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체계 개편 및 SW중심의 교육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SW융합대학은 소프트웨어학과(87명), 검퓨터공학과(50명), 모바일 시스템공학과(30명)의 3개 학과 167명으로 출범해 이후 단계적으로 2개 학과를 추가, 65명을 증원한 232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W융합대학에서는 SW보안, SW플랫폼, 지능형로봇, 빅데이터, IoT시스템, 모바일지능정보 등 총 6개의 전공 트랙을 운영한다.
SW융합대학에 설립되는 SW융합학부에서는 SW융합바이오, SW융합건축IT, SW융합영화콘텐츠, SW경제경영, SW융합자율주행 등 5개의 융합전공과 SW융합법학, SW융합통계 등의 마이크로연계전공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W전문 인재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리 대학은 ‘ADD Thinking'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DD Thinking이란 컴퓨터를 이용한 알고리즘 기반의 문제해결 능력(Algorithmic Thinking),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Design Thinking),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ICBM-S, AI 등의 기본 소양(Deep Learning Thinking)의 약자다.
산학협력프로젝트, 오픈소스SW, 실전영어, 인턴십, 글로벌 교육 등으로 구성된 POSE(Project, Open Source, English) 과목의 운영 역시 이뤄져 단순히 교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무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계적으로 SW기초교양이 의무화되고 관련 교양 역시 신설돼 모든 학생이 SW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창의력 사고와 코딩, 대학기초SW입문, 전공별 SW활용 교양이 신설되고, 교양 영역에서 SW문해(Literacy) 카테고리가 신설된다. SW교양과목은 단과대학별 특성을 반영해 5개 그룹으로 구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SW중심대학 선발과정에는 총 38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그중 6개 대학이 선발돼 역대 최고인 6.3: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5년에는 5:1, 지난해에는 5.2: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로써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에 8개 대학, 16년도에 6개 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6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5개, 2019년 5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총 30개의 SW중심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