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교육부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지원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등 5개 권역별로 1개 대학 이상이 포함돼 우리 대학을 비롯한 총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LINC+ 대학을 대상으로 49개 대학에서 신청서를 받아 서면평가(1차)와 대면평가(2차)를 거친 후 LINC+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확정했다. 평가위원회는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시행해 1차로 15개 대학을 선발했다. 이후 2차 발표 및 토론평가를 거쳐최종 10개 대학을 선발했다.
올해 시작한 혁신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지식과 4C(비판적 사고력, 소통능력, 창의력, 협업능력)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착수한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혁신선도대학은 각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I-다산 LINC+사업단(단장 어진우 산학부총장)의 지원을 받아 기계공학과가 주관하고 건축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가 참여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본 사업은 앞으로 장호성 총장(4차 산업혁명 선도 교육 혁신위원회 위원장)의 주도하에 4년 간 총 40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가 진행된다.
우리 대학의 신산업 분야는 ‘초연결 스마트 사회기반 산업’으로, 이른바 ‘초연결 스마트 사회기반 산업 디지털 트윈 기반 4D-Maker’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이에 따라 4D(디지털 도구 활용(Digital Tooling), HW-SW 융합(Dual Linking),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의사결정(Decision Finding)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습실 ‘4D 스튜디오’와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교육지원 시스템인 ‘D-뱅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관련 분야의 개념을 익히고 탐색할 수 있도록 ‘디자인 마이 라이프’, ‘디자인 마이 프로페션’ 등 진로 및 직업 탐색 교과목도 개설된다.
임성한(기계공) 사업단 단장은 “4차 산업 혁명은 아직 진행 결과가 나오지 않은 하나의 과정이고 도전”이라며 “4차 산업 혁명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우리 대학 학생들이 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융합, 창의, 자기 주도적 인재 양성을 위한 AI캠퍼스 도입, 디자인싱킹 교육, SW중심대학 운영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