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방선거] 이재명 후보 : 새로운 대한민국·경기도를 말하다
[2018 지방선거] 이재명 후보 : 새로운 대한민국·경기도를 말하다
  • 임수민
  • 승인 2018.05.30 12:44
  • 호수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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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5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53)


정당 : 더불어민주당
출생 : 1964년 12월 22일 (53세)
직업 : 정당인
학력 :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경력 : (전)성남시장
              (전)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Q. 다른 후보와 비교했을 때 본인의 강점은 각각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촛불 혁명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라는 국민과 도민 염원을 받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싶다. ‘성남의 성공’에서 입증된 행정가로서의 실적과 능력은 저의 최대무기다. 무엇보다 제 강점은 고통스러운 삶을 경험했기에, 누구보다 힘겨운 이웃의 아픔을 잘 알고 ‘같은 언어’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진정성이다.

 

Q.  경기도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불공정과 불평등이다. 물론 경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도는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최대 지방정부지만 차별과 소외, 안으로는 남북 간 지역 격차에 신음하고 있다. 이젠 정치인은 껍데기가 아니라 내실을 보여줘야 하는 시대다. ‘서울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 이재명이 꿈꾸는 ‘새로운 경기’다.

 

Q.  경기도에서 현재 시행되는 정책 중 잘 시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책과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정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물론 좋은 정책은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다. 청년마이스터통장·청년복지포인트 사업·청년구직지원금 정책이 그 예다. 다만, ‘1억 통장’으로 불리는 ‘청년연금통장’ 정책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 복지정책은 세금을 내는 국민 상당수가 혜택을 보게 설계해야 함에도 대상을 극소수로 제한했다. ‘사행성 포퓰리즘’ 이다. 버스 준공영제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 제도적 보완 및 교통 공공성 확보를 뒤로 한 채 도민 혈세로 버스업체의 ‘영생흑자’를 보장해 준 ‘나쁜 정책’이다. 

 

Q. 현재 경기도의 전반적인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며, 그렇게 평가 내린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난 16년 구태 기득권 세력은 변화에 인색했다. 침체는 당연한 현실이 됐다. 정체성도 자부심도 상실됐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외곽순환도로’다. 경기도를 순환하는 도로가 왜 서울의 외곽으로 이름 지어져 불려야 하는가. 여전히 경기도를 서울 변방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이제 서울과 경쟁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Q. 지방분권 실현에 있어 경기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며, 어떤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지방분권은 시대적 소명이다. 경기도를 포함한 각 지역의 자기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방분권'을 헌법에 명문화하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정부의 시행령 개정 및 분권 의지를 통해서도 상당 수준의 지방분권은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중앙과 기초를 연결하는 허리 역할을 해야 한다. 지방분권의 궁극적 목표는 기초 중심의 자치와 마을 단위 도민주권의 실현이다. 지방정부 스스로 재정 계획 및 운영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겠다. 아울러 ‘국민발안제’, ‘국민소환제’ 실질적 도입 및 강화로 직접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

 

Q. 후보자가 생각하는 구체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은 무엇인가.
A.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이다. ‘다포세대’, ‘N포세대’로 불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생애 주기별로 봤을 때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 기성 부모세대보다 학업, 고용, 주거, 결혼 등 모든 면에서 기회가 훨씬 적다. 청년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한 배경이다. 핵심은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실업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유공간인 ‘경기청년공간’ 운영과 채용문화 개선 위한 ‘장기현장실습교육’ 브리지 프로젝트, 은퇴-전문가로 구성된 ‘취업·창업 멘토단’ 등을 운영하겠다. 지속성과 실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두겠다.

 

Q. 마지막으로 대학생 유권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 청년들을 볼 때마다 늘 미안한 마음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해도 되는 사회,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만 불행히도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바로 ‘불평등과 격차’ 때문이다. 소수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자원과 기회가 사회 속에서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한다. 기회를 잃은 압도적 다수가 열정을 발산할 곳조차 없어졌다. 그럼에도 스스로 나서서 길을 열어갈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자기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회복할 수 있는 사회구조, 청년다운 열정과 패기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노력하는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가자. 냉소와 무관심에서 벗어나 적극적 정치참여도 부탁한다.

 

 

임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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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in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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