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의 프로필
이름 : 전민혁
졸업 학번 : 18
복수 전공 : 없음
취업 준비 기간 : 6개월
취업 강점 : 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무선사업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한국의 이동통신사인 KT, LG U+, SKT(이하 통신 3사)는 정부의 규제가 집중되며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통신 3사는 미디어, 인공지능 등 차세대 산업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T는 미래 핵심 사업의 확실한 플랫폼을 가지고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KT 마케팅 부서에 입사한 전민혁(경제통상·18졸)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전 동문은 KT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 to B’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B to B’는 ‘Business to Business’의 약자로 기업과 기업 간 이뤄지는 거래를 말한다. 전 동문은 기업을 상대로 서버나 기업 플랫폼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면 기술을 수주하고 공공기관에 기술 전달과 제품 설치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일을 한다.
많은 기업 중 KT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그는 무선 사업이 포화상태인 우리나라에서 끊임없이 신사업을 연구하고 투자하는 KT를 보며 신뢰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KT는 입사와 동시에 문화생활 지원, 사내 자녀 교육 시설 운영, 통신비,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 혜택이 있다는 점과 근무 복장과 환경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한편 전 동문은 따로 취업 준비를 하기보다 평소의 경험들을 활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는 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회사생활의 기본이 되는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얻었고, GTEP 사업단에서 직접 중소기업 아이템 발굴과 수출 과정에 참여하며 마케팅 실무를 배웠다. 또한 한국 영화 홍보대사라는 대외활동에 참여해 발표 및 말하기에 자신감을 얻은 것이 면접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TOEIC 970점, OPIC IH라는 높은 공인영어 성적도 보유하고 있지만 전 동문은 마케팅 분야의 취업에서는 공인영어 성적이나 학점보다 실무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전 동문은 자기소개서에서도 차별을 뒀다. 보통 취업 준비생들은 모든 기업에 하나의 자기소개서를 약간의 수정만 거쳐 제출하지만 전 동문은 각 기업의 특성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서류 전형에서 기업에 맞는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동문은 취업을 준비할 때 기업의 인사 담당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실력을 높이는 것이 최고라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그 회사에 꼭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세상에 쓸데 없는 활동이라는 것은 없다”며 “단순한 일에서도 환경을 변화시키고 개선을 통한 성과를 이뤄낸다면 그 활동은 가치 있는 활동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