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단아이, 서비스 개선 위한 겨울잠 들어가
인공지능 챗봇 단아이, 서비스 개선 위한 겨울잠 들어가
  • 장승완·이다현 기자
  • 승인 2018.11.28 10:58
  • 호수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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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보완 및 새로운 인터페이스 도입 예정

단아이가 지난 16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갔다. 약 2달의 기간 동안 챗봇 및 관련 시스템 교체, 운영 서버 안정화,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경 등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단아이는 우리 대학 발전 계획인 ‘Dynamic Dankook 2027’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학사지원과 교과목 지원, 취업컨설팅, 자기계발 등의 4가지 분야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지난 2016년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시스템(EduAI)을 도입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우리 대학과 SKT가 함께 개발에 착수해 지난 학기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학생 개인 상황 및 적성에 따라 맞춤 정보 및 수업정보, 교내생활정보, 학사정보, 취업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직종, 직업, 커리어 모델 등 진로 설계를 위한 정보 제공과 학생 개인의 수강 과목, 비교과 활동, 등의 특성을 고려해 진로를 분석·안내한다. 이를 통해 재학생이 직접 부서별로 분산된 정보를 일일이 알아봐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은 물론, 능동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단아이 서비스의 미흡함도 지적돼왔다. 대표적으로 몇몇 질문에 ‘답변할 수 없습니다’라고 답변하거나, 기존의 정보를 그대로 제공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 노민교(정치외교·1) 씨는 “수강 신청 기간에 교양수업 수강신청 날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단아이를 이용했는데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해 그 뒤로는 이용한 적이 없다”며 “개개인의 관심과 전공에 맞는 과목을 추천해주거나, 과목에 따른 강의 후기와 기대 효과를 능동적으로 제공해주는 등의 발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EeduAI센터 서응교 센터장은 “2020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단아이 휴식기를 통해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변경과 서버 안정화 등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인공지능 개발 단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아이의 최종 목표는 기본적인 학사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의 특성과 적성에 기반을 둔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자기계발 정보 및 전공·진로 설계를 제공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등교 전 시간표와 날씨, 식단 등 학생의 삶에 필요한 부분까지 능동적으로 알려주며 인공지능 개인 비서로도 활용 가능해진다. 김은비(도예과·3) 씨는 “그동안 좀 부족했지만 단아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편리한 부분도 있어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면서도 “서비스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 센터장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자리를 잡음에 따라 적극적으로 홍보도 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 서비스의 특성상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이용해 주는 것이 절실하다”며 재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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