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퍼레이션 스마트팜 김서영(환경원예·18졸)
진코퍼레이션 스마트팜 김서영(환경원예·18졸)
  • 김한길 기자
  • 승인 2019.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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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비닐하우스에서 스마트 팩토리로, 세련된 농업을 꿈꾸다

 

선배의 프로필


■ 이름 : 김서영

■ 전공 : 환경원예학과

■ 학점 : 4점대 초반

■ 취업 준비기간 : 6개월

■ 취업강점 : 학교 취업 프로그램 활용

인류의 번영을 설명하면서 농업을 빼고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농업이 발전하면서 인류는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더 이상 사나운 짐승의 공격의 두려움에 떨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인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농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회사가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스마트 팩토리(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해 작년 11월엔 태국 진출에 성공하며,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젊고 강한 기업이다. 이렇듯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회사에 올해 1월 입사한 김서영(환경원예·18졸)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동문은 남들보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다. 그는 대학원 입학과 취업을 고민하다 4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해 취업에 성공했다고 한다. 특히 우리 대학 취창업지원팀에서 진행하는 ‘골든타임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그는 골든타임 프로그램에서 7주간 진행하는 취업시장탐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대비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 취업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며, 재학 중에 꼭 참여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 김 동문은 농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어학과 자격증, 마지막으로 농업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학에서는 농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크게 앞서있는 일본의 농업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일본어를 읽고 이해할 정도는 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본이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 등 다른 농업 선진국보다 기후와 문화적 배경이 우리나라와 비슷해 학습이 편하기 때문이다. 또 농업 관련 기사 자격증으로 시설원예기사, 식물보호기사, 유기농업기사를 취득하고 졸업하는 것을 추천했다. 기사 취득자의 경우 농업직 공무원 응시 시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농업 관련 시사 상식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방법으로 네이버 ‘FARM 판’과 ‘농민신문’을 읽는 것을 권했다. 특히 농민신문은 격일로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1층에 무료로 제공되니 한 번씩 읽을 수 있다.

김 동문은 농업 관련 취직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농학사를 살려 취업 시장을 탐색하다 보면 실망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준다.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각종 농업 관련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필터링하면 생산직 위주나 석박사 위주의 경력직을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동문은 “농대 대졸자를 요구하는 각종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 농산업 연구기관과 같은 기업군도 분명 있다”며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다 보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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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lyoneway@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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