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프로필
■ 이름 : 권오륜
■ 전공 : 국제통상학부(경제, 무역)
■ 최종학점 : 3.8
■ 취업준비기간 : 1년
■ 취업 강점 : 외국어 (일본어, 영어) 및 적극적인 자세
카메라 회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논코리아는 카메라 브랜드별 서비스 이용 빈도 및 시장점유율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캐논코리아는 카메라 이외에도 프린터, 스캐너, 프로젝터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일본 캐논의 광학기기사업본부의 반도체기기사업부 소속인 캐논코리아는 현재 비즈니스 솔루션(복합기), 컨슈머이미징(카메라), 메디칼시스템즈(의료기기), 세미콘덕터엔지니어링(산업기기) 4개의 산업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반도체 및 액정표시 제조 장비의 영업지원과 유지 및 보수를 담당하는 세미콘덕터엔지니어링에 작년 11월 입사한 권오륜(국제통상‧19졸) 동문을 만나봤다.
캐논코리아에서 기술영업을 담당하는 권 동문은 평소 영어와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 호주와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3년간의 연수를 다녀온 뒤, 비즈니스 상대의 국적에 상관없이 대화할 수 있는 외국어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던 그는 원래 전공인 국제통상과 외국어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캐논코리아를 목표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잦은 어학연수로 졸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비록 졸업은 늦었지만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내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언인지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4학년 1학기 때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해 1년 만에 취업에 성공한 권 동문은 적극적인 준비 자세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특히 그는 “회사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다른 대학의 반도체학과 교수님이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 시장 정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며 적극성을 강조했다. 또 이렇게 얻은 회사 시장 정보와 함께 반도체 관련 도서를 읽으며 반도체 8대 공정을 이해했고 이와 더불어 회사의 제품 정보를 전부 외워 면접에 임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그는 우리 대학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소개서 첨삭부터 면접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캐논코리아는 일본계 기업인 특성에 따라 일본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그는 “한국어 자소서와 달리 낯설었던 일본어 자소서 작성부터 일본어 면접까지 취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면접의 경우 모의 면접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제 면접장에서도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캐논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도 권 동문은 종종 취창업센터에 회사생활 관련 조언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자신을 객관화해 어디에 자신의 강점 혹은 약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점은 더욱 발전시켜 자신만의 무기로, 약점은 취업 활동이나 공부를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입사 후 쏟아지는 발표 업무가 많다는 권 동문은 “학교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발표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해 볼 것”을 당부했다.
안서진 기자 asj9607@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