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Campus-In-Campus’로 단국의 세계화 시동
최근 지역의 발전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과 대학 간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은 외부기관과 협력해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이 외부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지 1449호에 이어, 지난 5월 21일 천안시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계획’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국가적 도시 혁신사업이다. 그중 하나가 천안시와 지역 내 10개 대학이 청년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은 천안시 캠퍼스 타운 사업이다. 우리 대학을 비롯한 천안시 10개 대학은 이 사업을 위해 천안역 주변을 청년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학습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해당 사업을 이끄는 김현수(도시계획부동산) 교수는 “이 사업으로 신설 역사 내에 학생편의시설이 세워지고, 청년 주택이 공급됐다”며 “특히 천안역 주변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 인프라 추가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대해 향후 천안역이 신축됨에 따라 역사 환경과 버스 환승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천안시 캠퍼스 타운은 내년 천안 역사 신축사업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대학에서는 지역을 넘어서 세계화를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12일 우리 대학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켄트주립대학교(이하 켄트 대학)와 국제교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협약으로 국제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협정을 체결해 국제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로써 우리 대학 재학생이 켄트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참여하게 됐다. 켄트 대학으로 1학기 동안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태성(영어·4) 씨는 “교환학생은 가능하다면 꼭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라며 “학교를 휴학 하지 않고 학점을 인정받으면서 유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 이다”라고 전했다.
국제화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내년 9월을 목표로 ‘Campus-In-Campus’(이하 CIC)를 추진 중이다. CIC는 자매대학인 켄트 대학과 우리 대학이 협약한 것으로, 여름방학에만 진행하던 국제 프로그램을 학기로 늘리고 대규모로 교수와 학생들을 파견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에 우리 대학에서 켄트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는 연간 학생 수는 평균 10~15명 정도였으나 CIC를 통해 향후 교수 3명과 학생 6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심재우 국제처장은 “다음달 하반기에 켄트 대학의 부총장과 국제부총장이 우리 대학에 방문해 CIC에 관한 협의를 구체화하는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켄트 대학의 온라인 강좌를 통한 플립러닝 수업을 우리 대학에 도입하고자 하는 협의 또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현희 기자 hyen991015@dankook.ac.kr
hyen991015@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