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285.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 단대신문
  • 승인 2021.09.07 16:18
  • 호수 14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러스트 유경민 기자
일러스트 유경민 기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의 수도를 장악한 지 20여 일째. 아프간 내의 위험 상황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는 이로 인해 발생한 난민을 수용할 것인가의 논의가 대두됐다. 현재 정부는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아프간인 391명을 받아들인 상태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국익을 위해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과 난민 수용에 따른 국민적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이에 단국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찬성 
우리는 재난 상황이 개별 국가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서로가 서로를 돕지 않는다면 우리의 처지는 더욱 곤궁해질 수밖에 없다. 민주적 상호돌봄은 시대가 내던진 과제다. 김민(문예창작·4)


아프간 난민 수용은 정치적 선택이고 전략이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다른 나라로 하여금 ‘한국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한국도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이는 우방국과의 관계에서도 불가피한 일이다. 임성연(정치외교·3)


우리나라는 6•25전쟁 당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때 도움을 준 많은 나라가 자국의 이익보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도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성장했고 타국을 도와줄 능력이 생긴 지금 그 시절 세계의 선의에 보답해야 한다. 최윤서(수학교육·1)


어떤 이유에서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조국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나라다. 무작정 반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그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황우성(스페인·2)

 

반대
과거 유럽으로 갔던 난민의 경우 자유나 민주주의를 반대하며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따라 반국가적인 행위를 추구한다. 이에 여성에 대한 차별과 더불어 범죄 또한 가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와의 괴리감은 극단적이기에 위험하다. 문지원(영어·3)


제국주의 열강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그들이 처한 상황에 책임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현재 대한민국은 사회•경제적으로 인도주의적 가치를 추구할 만큼 내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윤이로(사회복지·2)


난민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수용할 인원과 대상에 대해 정확하게 논의된 것이 없기에 반대한다. 우리나라의 안전과 상황을 고려하며 몇 명의 어떠한 난민을 수용할 것인지 확실히 정해야 한다. 이가현(경제·1)


난민의 처지는 안타깝지만 이슬람 종교를 가진 나라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가능성과 두려움이 커졌다. 우리나라가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받아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김혜리(한문교육·4)

단대신문
단대신문 다른기사 보기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