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의 가장 뜨거운 핫이슈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데뷔이다. 가요계의 뜨거운 걸그룹 열풍 속에서 발표한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는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금발로 염색한 머리와 하얗게 칠한 입술 등 파격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퍼포먼스로 지드래곤은 빅뱅의 인기 못지 않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지드래곤이 많은 인기를 얻고 화제가 되기 전, 모 블로그를 통해 미리 공개한 ‘하트브래이커’의 일부분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드래곤은 솔로로 데뷔하기도 전에 먼저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트브래이커의 표절논란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표절했다’고 의심되는 원곡과 지드래곤의 곡을 비교한 동영상 등이 떠돌기도 하는 등 인기 아이돌 가수의 ‘표절’ 논란은 그 인기와 비례할 정도로 뜨거웠다. 지드래곤의 일부 팬들은 이러한 표절 의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맞대응 했고 소속사측도 표절했다고 의심받는 곡의 원작자에게 지드래곤의 곡을 들려주고 표절 판정을 가리는 등의 대처를 하며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을 강행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에 대한 표절 논란이 있었던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그가 작곡한 빅뱅의 여러 타이틀곡 또한 그동안 숫하게 표절 의혹이 불거졌었고 그때마다 정확한 판정도 내려지기 전에 그에 대한 논란은 슬쩍 사그라들곤 했다. 표절이라는 것은 논란만으로도 오명으로 남는다.
또한 표절은 남의 것을 자기의 것인냥 가져다 쓰는 것으로 도덕적으로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여타 아이돌과는 다르게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며 새로운 스타일을 매번 보여주는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구축하던 지드래곤과 빅뱅에게는 그러한 논란들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지드래곤과 소속사 측은 이런 표절 논란과 그에 대한 비판에 대해 좀 더 신중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표절 논란들과 그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들은 그들이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자양분으로 생각해야 한다. 즉 이를 그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할 수 없는 그들만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게 돕는 채찍질로 여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고 그들이 현재보다 더, 온전히 그들만의 스타일로써 점점 발전할 수 있도록 날카로운 비판 역시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받아들이며 한 단계 성장하는 가수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