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로 감동 전하는 단국대학교 해외봉사활동
철저한 준비로 감동 전하는 단국대학교 해외봉사활동
  • 박준범 기자
  • 승인 2009.12.10 16:49
  • 호수 126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적된 노하우, 사전 답사 등으로 효과 극대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단국대학교 해외봉사활동이 지난 6월과 7월 몽골과 캄보디아에서 펼쳐졌다. 캄보디아에서 7월 15일부터 7박 9일간 프레닿 초등학교(PREAHDAK PRIMARY SCHOOL)와 프레이짜 초등학교(PREY PRIMARY SCHOOL)에서 90명의 인원이 봉사활동을 진행한 죽전캠퍼스 해외봉사단은 교육봉사와 시설봉사를 통해 현지 교사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육봉사는 전통놀이와 태권도, 음악, 미술로 구성돼 3박4일의 일정으로 꾸며졌으며, 시설봉사는 학교 휴일인 일요일을 활용해 페인트 도색작업 및 벽화작업으로 이루어졌다. 프레닿 초등학교의 콩(Kong Thaourm·54세) 교장선생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매일 프로그램을 바꿔가며 교육에 임해 주셨던 봉사단 여러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설봉사를 해 준 봉사단 여러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단장을 맡았던 심상신(체교) 학생처장 역시 “이번 활동이 우리 대학의 교시인 ‘진리’를 ‘봉사’의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어 더욱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봉사단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천안캠퍼스 사회봉사단은 지난 6월 28일부터 8박 10일에 걸쳐 82명의 인원이 몽골 가쵸르트 85학교에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그리고 의료봉사를 가졌다. 봉사단은 한국어, 태권도, 영어, 미술, 컴퓨터, 마술 등을 현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봉사를 펼쳐 마지막 날 발표회를 통해 상품을 전달했다.

노력봉사로는 이태준열사 기념관을 방문하여 주변 환경 정화 활동 및 페인트 작업을 하였으며, 가쵸르트 85학교 주변 계단작업 및 페인트 칠 농구대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박승환(경영) 단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봉사단 단원들이 목표를 수정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사는 감사한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로 가쵸르트 85학교를 두 번째 방문한 사회봉사단은 학교 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화장실 및 샤워장, 세면장을 보수함으로써 봉사단원이 숙식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숙박비, 식비 등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봉사를 실시 할 수 있었다. 한편 단국대학교는 2007년부터 시작된 해외봉사활동의 노하우를 쌓으면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죽전캠퍼스의 경우 2회 째인 2008년에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봉사활동 인원을 두 배 가까이 늘렸으며, 천안캠퍼스는 몽골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의료봉사를 위해 의료팀을 대폭 추가하기도 했다. 특히 형식적 봉사활동으로 그치지 않기 위한 총학생회 차원의 준비와 사전 답사가 봉사활동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준범 기자
박준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

 psari@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