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면 약, 못쓰면 독
최근 연인이나 가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오빠믿지’가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위치기반서비스의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나타난 정보를 취합해 인기 스타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사이트 ‘저스트스팟티드닷컴(JustSpotted.com)’이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기능은 올해 중에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도 나올 예정이다. 트위터 측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을 마련 중이지만 한 업계 관계자는 “이용약관에 의해 위치정보에 대한 동의를 구한다면 ‘오빠믿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법률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다만 이용자들이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이용약관을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10대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문제점도 속속 발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아나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했으며 두뇌와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에서는 5년 안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전체의 17%만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따르면 2015년까지 미국 인구의 80%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한 201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시장조사결과, 스마트폰 매출이 이미 PC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은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을 한 층 빠르고 편리하게 변화시켰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IT분야를 새롭게 재편하고, 엄청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수 백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뒤 건강정보나 금융이체, 각종 일정과 이메일과 함께 게임과 영화, 음악 등 각종 개인적인 자료들을 채워 넣고 있다.
이처럼 양 날의 검을 가진 스마트폰의 열풍이 과연 단점보다는 좋은 기능이 더 빛을 볼 지는 계속해서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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