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일본에 있는 단국가족 안전한가?
동일본 대지진, 일본에 있는 단국가족 안전한가?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1.03.22 17:22
  • 호수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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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모두 안전 확인
▲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미소'를 주제로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충격에 빠진 자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되찾아주고자 한다. 그림들은 엽서로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이재민들을 위해 쓰인다.

일본을 뒤덮은 악몽같은 대지진의 먹구름이 걷히며 희생자가 집계되고 있다. 21일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8,700여 명, 실종자는 1만3,000여 명이다. 그러면 일본에 있는 단국가족들은 안전할까?


죽전캠퍼스 이종신 국제문화교류과장은 “안전하다”고 운을 뗐다. 현재 일본 자매대학에 파견 중인 우리대학 교환학생은 죽전·천안캠퍼스를 더해 총 5명으로, △도쿠시마문리대(Tokushima Bunri University)에 3명 △센슈대(Senshu University) △실천여대(Jissen Women's University)에서 각 1명씩 수학 중이다.


이 대학들은 모두 위험지역과 거리가 먼 일본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과장의 설명이다. 국제문화교류처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11일부터 12일 사이 전화통화를 통해 우리 대학 교환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일본 자매대학 측에서도 전화로 우리 대학 교환학생들의 안전을 알려왔다. 죽전캠퍼스 국제문화교류과 교환학생 담당 직원은 “학부모들의 심려가 클 거라 생각해 사고 직후 교환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해당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학생들을 귀국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유출 등의 후속 피해를 고려하는 것이다. 4월 초 출국 예정인 3명의 일본 자매대학 교환학생 및 선발중인 2011년도 2학기 교환학생의 출국도 어려워 질 수 있다. 교무과에서도 연구 등의 이유로 일본에 거류 중인 우리 대학 교수 중 연락이 닿은 교수들에게 귀국을 권유한 상태다.



한편 우리 대학 내에서 일본의 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장호성 총장 및 교직원들은 일단 4천만 원의 성금을 KBS에 전달했다. 양퍼스에서는 학생자치기구에서 마련한 모금함에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성금이 모이고 있다. 교수들도 급여의 1%씩을 떼서 성금에 보태는 등의 모금 방식을 상의 중이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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