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학습 안내 프로그램 설계
코딩 수업 5만 7000여 명 수강
우리 대학이 ‘Dynamic Dankook 2027’ 추진 전략 중 하나인 AI 캠퍼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죽전캠은 I·CT(Information·Culture Technology) 특성화, 천안캠퍼스는 BT(Bio Technology)·외국어 특성화를 시행 중인 우리 대학은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캠퍼스 모델을 수립하고 학생용 서비스인 ‘단아이(Dan.i)’를 개발했다. 단아이는 빅데이터를 통해 학생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챗봇 형태로 교과·비교과, 학사,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혁신교육원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대표 성과 중 하나인 AI기반 미래형 교육지원시스템과 교육모델(이하 ‘EduAI')은 AI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서비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단아이 관련 강의 초청과 국내 주요 대학들의 단아이 벤치마킹 등 대외적인 반응도 좋다. 교수자용 교육지식분석시스템 데스크(D-ESK)도 운영 중이다. 이주영 교육성과평가센터 주임은 “편리한 사용을 위해 단아이 플랫폼을 영웅스토리와 합칠 계획”이며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학생 개인별 수강이력, 교과과정, 관심 토픽을 기반으로 졸업까지 로드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생성형 AI의 혁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생성형 AI 종합 안내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이는 재학생들이 학습과 일상에서 생성형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프로그램의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더불어 생성형 AI 활용법에 대한 비교과 혹은 교양 과목 개설도 예정돼 있다.
‘생성형 AI 종합 안내 홈페이지’에서는 생성형 AI를 학습과 연구에 활용하는 지침과 ‘챗 GPT’, ‘미드저니(Midjourney)’ 등 각종 생성형 AI 바로가기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2월 EduAI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AI 상담 시스템을 고안한 김민경(철학3)씨는 “단아이의 개발 아이디어는 타 대학이 차용할 정도로 앞서나가는 것 같다”며 “교내 구성원의 복지에 주력을 둔 AI 시스템이 나오면 편리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학생은 자원·정보·기술활용 분야 ‘대학 기초 SW·AI 입문’을 필수로 수강하며 4차 산업 혁명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14년 독일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SAP 코리아’와 MOU를 체결해 2015년 ‘창의적사고와코딩’ 과목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2016학년도에는 ‘창의적사고와코딩’, 2018학년도와 2020학년도부터 ‘대학기초SW입문’, ‘전공별AI활용’이 각각 필수 교양 과목으로 개설돼 현재까지 5만 7000여명이 교과목을 이수했다.
서응교(자유교양대) 코딩교과 PD 교수는 “코딩은 기술보다 ▶분해 ▶패턴인식 ▶추상화 ▶알고리즘 사고를 핵심으로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교양은 필수로 가르치고 있지만, 우리 대학은 파이썬(Python) 입문과 같이 기초부터 가르치기보다 모든 분야의 전공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을 바탕으로 코딩에 적용해 보도록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AI 관련 연구도 치열하다.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타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우리 대학을 포함한 6개 대학은 AI 기반 가스 안전, 기계 활동 이상 탐지를 위한 AI 모델 등을 개발하며 지적재산권 12건과 기술이전 6건의 성과를 냈다.
AI·빅데이터 전문가 양성도 한창이다. 대학원의 인공지능융합학과는 ‘학·석사 연계 ICT 핵심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지원금을 받는다. 2022년 출범한 과학기술성과 실용화사업단 역시 AI 기반 첨단기계 분야 기술 실용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 중이다. 영웅스토리를 이용한 AI 자소서 분석기, AI 솔루션 등 다양한 AI 서비스 제공에도 적극적이다.
이수빈·박정윤 기자·박은진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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