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우리 대학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ELTE 대학(Eotvos Lorand Tudomanyos Egyetem, 총장 : Barna ), 세멜바이스 대학(Semmelweis University, 총장 : Tulassay)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은 두 대학과 교육 연구 분야에서 포괄적인 학술 교류를 갖기로 했다. ELTE 대학과는 한국어과 교수 파견, 물리학과 교수 초빙, 학생 교환을 하기로 했으며 세멜바이스 대학과는 의대생 교환 연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1989년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공학 분야에서 인정받는 대학인 헝가리 부다페스트공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22년째 학술교류를 해오고 있다. 여기에 이번 두 대학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헝가리의 주요 대학들과 분야별 학문 교류를 폭넓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장호성 총장은 “헝가리는 동유럽 국가 가운데서 기초과학, 공학, 인문사회, 문화 예술 분야에서 높은 학문적 업적을 갖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LTE 대학은 1635년에 개교해 376년의 역사를 가진 헝가리 최우수 국립대학으로 법학 및 정치학, 특수교육, 인문학, 정보학, 교육 및 심리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교사양성과정 등 8개 학부에 3만 여명이 재학 중이다.
세멜바이스 대학은 1769년에 개교한 대학으로 의학부, 치대, 약대, 체육학과, 스포츠과학부, 보건학부가 3개 캠퍼스에 분산되어 있다. 의학부생 3천2백여명, 치대생 6백여명, 약대생 6백50여명이 수학 중인 국립대학으로 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