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연구소, 번역거점연구소에 선정
동양학연구소, 번역거점연구소에 선정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1.05.05 03:20
  • 호수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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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25억여원 지원 받아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소(소장: 서영수 역사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주관하는 ‘2011 권역별 번역거점연구소’ 및 ‘고전강독클러스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번역사업과 번역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번역거점연구소와 고전강독클러스터 지원사업은 대학과 관련학과, 원로한학자 등의 협동을 통해 고전번역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고전번역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동양학연구소는 당월부터 9년간 총 24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차후 평가 결과가 우수하면 9년 이후에도 30년간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양학연구소는 전문 번역실을 신설해 선정된 번역 대상 문집과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한학관련 귀중본들을 번역하기로 했다. 또한 ‘단국서당’을 개설해 한학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고전강독클러스터에서 우수인력을 집중 교육해 차세대 번역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을 밝혔다.

서영수 동양학연구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고전번역 사업을 차기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해, 한한대사전 편찬과 더불어 단국대 동양학연구소가 우리나라 고전번역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번역 연구진은 김문식(사학) 연구실장을 비롯해 한한대사전 편찬 수석팀장이었던 원로 한학자 허호구 초빙교수, 윤승준(교육대학원)·김우정(한문교육) 교수, 윤채환 연구원 등 총 9명으로, 고문파(古文派, 유학의 한 갈래) 문인들의 문집인 윤근수(尹根壽)의 『월정집(月汀集)』, 신익성(申翊聖)의 『낙전당집(樂全堂集)』, 신익전(申翊全)의 『동강유집(東江遺集)』, 조경(趙絅)의 『용주유고(龍洲遺稿)』, 김만중(金萬重)의 『서포집(西浦集)』 등을 번역할 계획이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 ‘우리 행동 속에 숨겨진 마음’은 필자 사정으로 이번 호에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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