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장순규(시각디자인·휴학) 군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을 휩쓸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장 군은 지난해 ‘제10회 어도비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s)’에서 일러스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같은 작품으로 지난 4월 ‘TDC (Tokyo Director Club) 2011’에서 입선, ‘90th ADC(Art Director Club) 디자인 어워드’ 일러스트 부문에서 금상(대상)을 차지했다.

  장 군은 “한국인으로서 해외에서 디자인이라는 나의 분야로 인정받고, 나의 나라가 인정받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전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 도전하고 후회 없이 쓴 결과를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며 “여러 가지 도전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 장 군은 디자인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으로 그 실력을 입증했다. 2008년 제4회 재활기구 제품디자인 복지문화부장관상 대상을 비롯해 30여건의 수상 및 전시를 가졌고, 지난해에는  국제 디자인 행사 Cut & Paste 2010에서 2D부문 한국 우승으로, 2011년 뉴욕의 결승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 장 군은 삼성 디자인 멤버십 19기로 활동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집트의 어도비디자인디렉터와 함께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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