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열기]후회 말고 하고싶은 일 다 해보기
[취업문열기]후회 말고 하고싶은 일 다 해보기
  • 권예은 기자
  • 승인 2011.05.18 20:26
  • 호수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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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햇님(화학공·11졸) 동문 - 한국 알파라발 산업설비사업부 Sales Engineer

양햇님(화학공·11졸) 동문 - 한국 알파라발 산업설비사업부 Sales Engineer

▲프랑스에서 알파라발 직원들과 함께 한 양햇님 동문.

▲외국계기업이라 그런지 이름이 생소하다. 어떤 회사인가.
알파라발 코리아.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산업설비기기 회사다. 현재 유럽 다음으로 아시아를 큰 시장으로 두고 있다. 세일즈 컴퍼니로 우리나라에는 130명, 전 세계적으로 2만5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10위 안에 드는 기업이다. 나는 우리나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을 대상으로 정유 분야에서 세일즈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일종의 기술 영업.

▲외국계기업만의 특징을 말해준다면.
여자들이 일하기에 정말 좋다. 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만한 직장이 없다. 스웨덴 회사이기에 유럽에 갈 기회가 많다. 나도 다음 주에 프랑스에 갈 예정이다. 또한 능력제로 평가 받는 외국계기업의 분위기로 나만 잘한다면 한국 기업보다 좀 더 빠르게 승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대학 시절 취업을 목표로 무엇을 한 건 아니다. 난 늘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왔다. ‘취업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겠다’가 아니라 이왕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우선순위를 세워 취업에 도움이 되는 걸 하자고 생각했다.
1학년 때는 동아리 TIME에서 활동하며 정말 재밌게 보냈다. 3학년 1학기 마치고는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태국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복학해 국제학생회(GTN) 활동도 했다. 3학년 2학기를 마치고는 겨울 방학 때 지식경제부 주관 플랜트전문인력양성 과정 350시간을 수료했다. 4학년 여름방학 때는 취업스터디를 하며 미리 정보를 공유하고 자기소개서도 쓰고 꼼꼼히 취업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 해 9월 지금 다니는 회사의 합격 발표 소식을 바로 듣게 됐다.

▲처음부터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했나.
원래는 한국 기업 취업을 준비하며 외국계기업은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운 좋게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붙어버렸다. 외국계기업은 한국 기업과 달리 영어 점수, 학점과 같은 스펙을 거의 안 본다. 여러 가지 경험이 진짜 중요하다. 나도 이것저것 했던 많은 활동들이 입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외국계 기업이라 영어는 필수겠다. 영어 공부는 어떻게 했나?
사장님, 과장님도 스웨덴 분이시고 영어 사용 빈도가 50%정도는 되는 것 같다. 해외 출장도 많은 편이다. 대학 시절부터 매일 1시간씩 영어 회화 학원에 다녔다. 지금도 꾸준히 다니고 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중에 대학 생활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봐라. 열심히 놀지 않은 것도 후회할 수 있다. 경험이 있어야 사회에서 할 말도 많아진다. 후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을 때 모두 해보길 바란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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