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엄격해진 죽전캠퍼스 기숙사
관리 엄격해진 죽전캠퍼스 기숙사
  • 권예은 기자
  • 승인 2011.05.24 15:44
  • 호수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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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강제 퇴사자 3명, 퇴사 예정자 3명

 

 

죽전캠퍼스 기숙사에서 사생 관리가 본격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2년째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한 사생은 “지난 학기 때는 벌점이 33점이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 맘이 편했는데, 이번 학기는 확실한 조치가 이어져 이제 벌점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부터 비교적 통제가 엄격해진 이유에 대해 기숙사 행정실 측은 “어느 정도 통합적인 기숙사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든 민자기숙사 웅비홀의 경우, 그동안 벌점이 쌓여도 사생들에게 별다른 규제 사항 없이 넘어간 경우가 많았다. 기숙사 행정실 장두옥 과장은 “그 전에는 입·출입 기계 도입, 기숙사 홈페이지 시스템 등 혼선이 많았기에 신빙성이 없어 벌점 쌓여가는 것도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기숙사 생활 수칙상 벌점 합이 8점 이상이 되면 강제 퇴사 조치를 받게 되어 있다. 이번 학기에는 흡연, 타인 동행 출입 등의 이유로 강제 퇴사자만 벌써 3명이 나왔다. 강제 퇴사 예정인 고벌점자도 3명이나 있는 상황이다.


  사생들이 벌점을 받는 가장 큰 요인은 ‘무단 외박’이었다. 무단외박과 야간출입의 경우 기숙사 홈페이지(domi.dankook.ac.kr) 마이페이지에서 외박은 당일 오후 10시까지, 야간출입은 당일 오후 5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잘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편 벌점제는 상점제와 연동하여 상쇄시키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벌점 6점 이상의 사생들에게 일괄적으로 경고 통보를 하고, 기숙사 주변 청소 등의 근로 봉사를 통해 상점을 부여함으로써 벌점을 상쇄시키고 있다.


  장 과장은 “학생들을 관리하는 부서로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며 “사생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을 조금만 더 신경 써주면 서로가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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