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히 활동하는 미키마우스는 84세”
“왕성히 활동하는 미키마우스는 84세”
  • 박윤조 기자
  • 승인 2011.11.15 16:41
  • 호수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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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원 원우회, ‘2011 추계특강’ 가져

“왕성히 활동하는 미키마우스는 84세”

경영대학원 원우회, ‘2011 추계특강’ 가져

“문화는 식물의 뿌리와 같다. 꾸준히 비료를 주고 관심을 가져야 100년 후가 되어서야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라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우리 대학 경영대학원 제 58대 원우회에서 준비한 ‘2011 추계특강’에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에 대해 정의내린 말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본래 특강 주제에서 더 나아가 현실적인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와 예술 등 자신이 장관을 역임할 때 직접 겪은 이야기들과 문화관련 정책들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그는 “문화는 삶의 방식이고 예술은 문화를 압축한 것인데 우리나라는 먹고 살기 바빠 문화콘텐츠의 스토리텔링 실력이 부족하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의 발전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시대를 읽는 안목과 시대가 원하는 것, 문화가 흘러가는 방향을 잘 읽어야 한다”며 대학원생들에게 거시적인 안목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미키마우스는 현재 84세이다. 사람으로 치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나이다. 하지만 미키마우스는 여전히 왕성하게 살아서 경제활동하고 있다”며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내내 그는 유쾌한 입담으로 좌중을 사로잡았으며, 정치인 시절의 솔직한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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