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제44대 총학생회장 후보자에게 듣는다
죽전캠퍼스 제44대 총학생회장 후보자에게 듣는다
  • 고우리 기자
  • 승인 2011.11.29 19:39
  • 호수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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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기호 1번 동감 선본 (정)김승운(화학·4·오른쪽), 성일제(화학공·3)

동감 선거운동본부는 △등록금 인하 △학문단위 구조조정 공청회 △취업 및 인턴학점 인정제 △신분당선 노선확충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승운(화학·4) 군은 “등록금이 오르지 않아도 되는데 인상되고 있다”며 “학교의 재정상황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최소 5%, 그 이상의 등록금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문단위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희생했다”며 “2차 구조조정에서는 학교가 학생과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총장과의 월간 면담, 월별 공약 이행사항 보고 및 예·결산 보고를 관련 공약으로 내걸었다.
취업이나 인턴이 됐을 경우 최소 6학점에서 최대 9학점까지 인정해주는 ‘취업 및 인턴학점 인정제’도 제시했다. 성일제(화학공·3) 군은 “인턴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시험을 보러 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취업 및 인턴학점 인정제 도입 공약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노선확충 공약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학교에 정자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건의해보고, 또 다른 방법으로 마을버스 노선의 연장 운영을 건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 복지와 관련해 도서관 환경 서비스 개선, 성적모의공개 기간 개설, 기숙사 열람실 설치, 셔틀버스 개선, 휴식 공간 개선 및 확충 등을 내세웠다. 김 군은 “학교와의 대화보다는 발로 뛰면서 학생들과 대화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때로는 학생들의 창과 방패가 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성 군은 “앞으로 강의실, 정문, 기숙사 등에서 유세활동을 하면서 학우들의 불편사항이나 의견을 더 귀 기울여 듣겠다”고 말했다.

 

“하나되는 모습 보여주겠다”

기호 2번 하나되어 함께하는 선본 (정)강정범(도예·3·왼쪽), 이재경(무역·2)


하나되어 함께하는 선거운동본부는 △이제 소리치는 단국인 △당당한 단국인 △거품목욕 없는 단국인 △학교에 가고픈 단국인 △졸업이 무섭지 않은 단국인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공약을 내걸었다.
‘이제 소리치는 단국인’에서 학문단위 구조조정과 관련해 강정범(도예·3) 군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1차 구조조정에서 미해결된 안건을 2차 구조조정에서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더 나아가 학교의 중요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아이디어 공모와 주요 안건에 대한 안건 예고제, 학생 의결권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거품목욕 없는 단국인’의 등록금 관련 공약에서는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제도의 다양화, 해당 학과 특성에 맞는 실험실습비의 합리적인 책정을 내세웠다. 이재경(무역·2) 양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하면서 우리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봉사장학금을 신설하겠다”며 “또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통해 학과별 특성에 맞게 실험실습비를 제시해 등록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고픈 단국인’에서는 정기적인 가온로 보수 공사 및 관리, 혜당관 휴게실 내 세탁기 설치, 분실물 센터 운영, 중앙 도서관 좌측 문 개방시간 연장, 모바일 학생증 발급 등을 약속했다. 복지 공약에 대해 이 양은 “작년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며 “다소 많아 보이는 복지 공약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모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군은 “학우 여러분들의 열정을 응원하겠다. 하나되어 함께한다는 타이틀처럼 학생들과 함께 하나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할 때 존재 의미 있다”

기호 3번 새로고침 선본 (정)고수현(영어영문·3·왼쪽), 송우영(경제·2)

새로고침 선거운동본부는 주요 공약으로 △통폐합(2차 구조조정) 새로고침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활동 △학생들과의 소통 △문화 및 복지 개선을 내걸었다.
먼저 통폐합(2차 구조조정) 공약과 관련해 고수현(영어영문·3) 양은 “통폐합 같은 경우 쉽고 빠르게 결정될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진행했던 구조조정 절차는 잘못되었고 그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TFT(Task Force Team) 기구를 신설하여 교수와 학생, 학교 관계자, 단과대 학생회장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반값등록금에 대해 “학생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등록금 3.3% 인상이 결정됐다”며 “반값 등록금 실행을 위해 전국의 대학생들과 연대하여 기자회견, 선전전, 공동행동, 반값등록금 협약식 등 여론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의 소통 관련 공약으로는 총학생회실 개방, 학생회비 통장 공개, 총학생회 민원처리실 신설 등을 내세웠다. 총학생회실 개방에 대해 “학생들은 총학생회실이 어디있는지도 잘 모른다”며 “학생들이 총학생회실에 들어와 차도 마시며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우영(경제·2) 군은 “선거기간에만 학생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니라 500번 강의실 방문 공약처럼 우리가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것들을 직접 만나서 알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및 복지 공약으로는 설문조사를 통한 역사, 경제, 철학, 시사 등의 인문학 교양과목 신설과 단국 Project 농활대, 시사 토크 콘서트 개최 등을 내세웠다.
고 양은 “학생회는 학생들과 함께 있어야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우들과 함께 고민하고 학교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우리 기자 dnfl293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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