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제대로 하자
토론, 제대로 하자
  • 서동주
  • 승인 2012.03.23 16:59
  • 호수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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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희망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최우수상 ‘말숑숑 토론탁’

우리 대학 토론팀 ‘말숑숑 토론탁’이 결성된 지 불과 2달여 만에 전국 토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말숑숑 토론탁’은 지난해 교양수업 ‘말하기 기초’에서 유혜원(교양기초교육원)교육조교수와 성태진(중어중문·4), 김향미(중어중문·4), 이해빈(화학공·3), 신소담(경영·2), 이학영(화학공·2), 장교진(경영·2)양이 뜻을 모아 작년 12월에 만들어졌다.


독특한 팀 이름은 영화제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짓게 되었다. ‘말숑숑토론탁’에서 ‘숑숑’은 원래 중국어로 熊(곰)의 발음이다. 단국대 토론팀으로서 단국대의 곰돌이 곰순이들이 모여 토론을 하자는 뜻에서 ‘말숑숑 토론탁’이라고 지었다. 즉 정확하게 그들의 팀 명은 ‘말곰곰 토론탁’이다.


12월 말에 팀이 만들어질 때 팀원들끼리 방학 때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토론을 하기로 약속했다. 우연히 대회에 대한 얘기를 듣게 돼 기존 방식에서 토론대회의 내용을 조금 더 추가해서 준비했다. 기본적으로 토론을 좋아하고 잘하던 친구들이라 별다른 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회 성격상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의 지식이 필요했고 팀원들끼리 일주일에 한 번 신문 읽기와 책 읽기를 통해 시사적인 부분을 공부했다. 또한, 대학생들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 보아야 했기 때문에 많은 부분 발로 뛰어서 조사했던 부분이 평소의 토론과 다른 부분이었다.
성태진(중어중문·4)군은 “일반적으로 토론이라고 생각하면 막연하게 어렵고 꼭 승패가 갈리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토론은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하나의 소통의 장”이라며 “토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숑숑 토론탁’의 다음 목표는 케이블 방송의 대학토론배틀 우승이다. 성 군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 우승이 목표라고 하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토론을 좋아하고 매주 토론을 하면서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연구하고 공유한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목표이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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