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과 발전 위해 상금 일부 기탁 결심
대상을 받은 임 원우의 작품 ‘Conversation’은 현대인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함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가로 42cm, 세로 42cm, 높이 60cm ,무게 약 35kg 규모로 준비 기간만 한 달 이상, 유약작업을 포함한 최종 마무리까지 3개월이 넘게 걸린 작품이다.
임 원우는 “현대 사회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외와 의사소통 단절로 고통을 받는다”며 “이번 작품의 주제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대화와 소통”이라고 말했다. 작품의 곡선 이미지는 대화의 원활함을, 다양한 형태의 홀(hole)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교류를 상징한 것으로, 현대인이 갈구하고 있는 원활한 소통을 표현한 것이다. 임 원우는 “이 작품을 통해 현대인에게 하나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목포시에서 총 상금 2,000만원 규모로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들은 5월 3일부터 약 한 달간 역대 대상 수상 작품들과 함께 목포생활도자박물관에 전시된다.
신현식 수습기자 shsnice1000@dankook.ac.kr
저작권자 © 단대신문 : 펼쳐라, 단국이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