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웅비홀 기숙사 의무식 폐지
죽전 웅비홀 기숙사 의무식 폐지
  • 신현식 수습기자
  • 승인 2012.10.09 14:11
  • 호수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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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에 간혹 반대 의견도
논란이 돼왔던 민자 기숙사 웅비홀 의무식이 지난달 28일 폐지됐다. 이에 따라 기숙사생들은 지난 2일부터 퇴사일 전날까지의 식비를 환불 받았다.
웅비홀 식당은 학생이 식사유형 및 식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월단위계약식 운영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월단위계약식 단가는 1일2식(조,석식) 2,700원과 1인1식(조식 또는 석식 중 택1) 2,900원으로 폐지 전 보다 150원 인상됐다.
기숙사생들은 대부분 기숙사 의무식 폐지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대겸(정치외교· 1)군은 “다른 여러 대학 기숙사도 의무식을 폐지하는 추세에 당연한 처사”라고 말했다. 반대로 매일 아침을 먹는 김대훈(행정·3)군은 “바른 생활을 하기 위해 룸메이트와 항상 아침밥을 먹는 나로서는 오히려 의무식이 가격도 싸고 좋았다”며 “많은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기 때문에 의무식 폐지가 당연하다고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기숙사 의무식 폐지에 대해 죽전캠퍼스 고수현(영어영문·4) 총학생회장은  “의무식 폐지는 당연한 조치라 생각하지만 모든 기숙사생들이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며 기숙사생들의 의견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학교에 전달하기 위해 기숙사사생회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법학과 학생회장 하윤수(법학·4)군은 “지금 당장 사생회를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학생모니터링단이 원재료 가격과 식비의 적정선을 확인해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현식 기자 shsnice100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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