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신화 주역 대한양궁협회 서거원 전무
■ 한국 양궁신화 주역 대한양궁협회 서거원 전무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2.11.17 01:40
  • 호수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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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의 열정과 한 번의 냉정’

■ 한국 양궁신화 주역 대한양궁협회 서거원 전무

‘천 번의 열정과 한 번의 냉정’

 

지난 5일 죽전캠퍼스 인문관 209호에서 ‘한국 양궁신화의 주역’ 대한양궁협회 서거원(56) 전무의 특강이 열렸다. 지역주민 공개 교양강좌인 ‘명사초청 세미나’의 일환인 이날 특강에는 80여명이 참석했다. 서 전무는 한국 양궁이 30년간 세계 정상의 위치를 지킬 수 있기까지의 어려움과 노력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놨다.


특강에서 서 전무는 ‘자신과 무한 경쟁하라’,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라’, ‘가슴속에 열정을 가져라’ 세 가지를 강조했다. 서 전무는 ‘실천력’이 성공에 다가가는 지름길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계획을 즉각 실천하는 사람은 2%밖에 되지 않는다. 노력부족을 인정하고 실천할 때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일은 공정한 평가, 체계적인 훈련방법으로 선수의 최대한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감독 일에 뛰어들 때 전자전기 전공 출신에다 스포츠에 심리학과 과학을 접목시킨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지만, 미래를 내다보며 획기적인 훈련방법을 준비한 것이 기회가 되어 오더라”고 말했다.


서 전무는 “양궁선수라면 ‘천 번의 열정과 한 번의 냉정’이라는 말을 가슴깊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꿈을 이루겠다는 열정으로 고된 훈련과 경쟁 압박감을 이겨내며,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그 한발 한발에 혼신의 힘을 쏟는다”며 ‘절박하게 원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강 후 Q&A시간에 조수아(토목·3)양은 “런던올림픽에 처음 출전하게 된 친구가 있는데 메달을 따지 못했다. 마음에 와 닿는 위로를 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서 전무는 “전 세계 선수 중 단 200여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메달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의 실패를 뒤집어 생각하면 더 빠르게 목표에 닿을 밑거름을 쌓은 것이라고 말해주면 확실한 위로가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영은 기자 lye01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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