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정보보안 기획 上. 학생증
우리 대학 정보보안 기획 上. 학생증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4.03.19 02:23
  • 호수 13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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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생 학생증엔 주민번호 사라진다/신규발급 뿐 아니라 재발급 시에도 주민번호 없이 발급가능


지난 1월 국민·롯데·농협 등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얼마 전 KT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으로 인해 범국민적으로 개인정보에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의 주거래 은행이자, 학생증을 발급하는 우리은행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을까.

우리은행 단국대 천안캠퍼스 지점 구준성 차장은 “아직까지 우리은행의 실수로 인해 학생들의 금융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8일자 문화일보는 “새학기가 되면 신입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은행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들이 은행 직원만 볼 수 있는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묻자 구 차장은 “대학 내 학생증 접수를 받는 사람들은 신청접수만 받고 있다”며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기입한 데이터는 직원들이 직접 등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우리 uni체크카드’- 학생증 신규 및 재발급 시 주민등록번호(이하 주민번호)가 빠지게 된다. 단소리 cs경영팀 임정아 차장은 “지난해 12월, 대학이 우리은행과 논의한 결과 올해 신입생들이 학생증을 발급할 때에는 주민번호를 빼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학의 결정은 신분증의 분실 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학생증 재발급 횟수는 2726건에 이른다. 평균적인 신입생들의 학생증 신규 발급횟수 2500건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이에 구준성 차장은 “주민번호가 빠지게 됨으로서 추후 학생증에서 신분확인 역할은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학생증 개설은 논의 중에 있다.

민수정 기자 freihe@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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