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취업 프로젝트 ‘글로벌 청춘 비상 프로젝트’ 열려
이·공계 취업 프로젝트 ‘글로벌 청춘 비상 프로젝트’ 열려
  • 이용호 기자
  • 승인 2015.09.15 17:02
  • 호수 13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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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 등 초청 맞춤형 실무 취업 정보 제공
▲ 글로벌 청춘 프로젝트 강연을 하고 있는 구글 직원 안명훈 씨

 

우리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관한 취업 프로젝트 ‘글로벌 청춘 비상 프로젝트’가 지난 10일 서관에서 열렸다. 비상 프로젝트는 이공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맞춤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취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또한 △글로벌 청춘 △공대 슈퍼맨 △전공 스페셜 비상 프로젝트 등 총 3개로 구성됐으며, 무엇보다도 공대생 및 건축공학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직무 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  <필자 주>

 

■ 글로벌 청춘 프로젝트


첫날 진행된 ‘글로벌 청춘 프로젝트’에선, 구글 직원 안영훈 씨가 초청돼 ‘더 이상 꿈이 아닌 꿈의 기업 Google 입사 도전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안 씨는 2년 반의 구글 한국 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본사에서 3년 반째 몸담고 있다.


큰 환호소리와 함께 등장한 안 씨는 “인생을 어렵게 시작해 성공한 사람은 멘토가 되곤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청중들에게 “남이 한 말이나 책을 통해 진실을 배우지 말아달라. 모든 건 직접 겪어봐야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에 입사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안 씨는 “특이한 사람이 필요하다.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토익, 토플과 같은 영어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학벌이나 영어 점수와 같은 정량적 성과는 회사의 기준에 잘리지 않는 기본적인 능력으로 충분하며, 그보단 자신만의 특출한 능력을 계발하고 발전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준형(소프트웨어·4·휴학) 씨가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있으나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만류에 주저하곤 한다”고 말하자 “지금 잘 하고 있다”며 자신이 옳다고 하는 길을 나아갈 것을 추천하는 것을 끝으로, 강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공대 슈퍼맨 비상 프로젝트


지난 11일 제2공학관에서 진행된 ‘공대 슈퍼맨 비상 프로젝트’에서는, 국민대 겸임 교수를 맡고 있는 취업컨설턴트 김세준 씨가 초청돼 ‘사례 중심의 입사지원서 작성법’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4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선, 입사지원서 작성법 및 유의 사항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강연에 참가한 이·공계 학생들의 실제 입사지원서를 컨설팅하고 수정,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씨는 강연을 통해 숫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입사지원서에서 ‘매우’나 ‘꽤 오래’, ‘많이’ 등의 표현은 피하라고 지적하며 “‘4개국을 돌아다니며 외국에서 사귄 7명의 친구’, ‘지난 2007년도부터 4년간의 유학 경험’ 등 숫자를 이용해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강연에 참가한 백지연(파이버시스템공·4) 씨는 “이러한 취업 프로젝트 강연이 학교에서는 얻을 수 없던 실무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호동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했다. 오는 16일에는 ‘인생에서 찾아온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 비법’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비상 프로젝트가, 이어 18일에는 ‘면접 주의사항 안내 및 성별 이미지 메이킹 비법’과 함께 면접 시뮬레이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슈퍼맨 비상 프로젝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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