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로 창업 도전에 날개를 달다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로 창업 도전에 날개를 달다
  • 권혜진·이용호 기자
  • 승인 2015.10.06 13:31
  • 호수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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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가 열렸다. 재학생들에게 창업 성공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부 창업특강, 2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손승오 창업지원단장의 개회사 이후, 수제 원목가구 브랜드 ‘카레클린트㈜’의 정재엽 대표의 강의로 1부의 막이 열렸다. 카레클린트㈜는 최근 개봉한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가구 중 90%가 이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성돼 주목받고 있다. 정 대표는 창업 성공의 비결에 대해 “수요가 있는 움직임에 집중하고 그에 대한 포착이 있었다면 남들보다 반 박자 더 빨리 실천해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연이 끝난 뒤 황준영(건축·4) 씨가 “건축 베이스가구나 인테리어, 시제품 등 판매 쇼룸에 대한 초기자금 마련 방법과 홍보 수단이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정 대표는 “정부지원사업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았으며 부족한 초기자금을 모으기 위해 동업자와 3천만원을 모아 후불제로 시작해나갔다. 홍보와 판매는 블로그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후 인테리어 취향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하우스미디어㈜’ 김성민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창업을 시작할 때 각자의 경험과 관심사를 잘 활용해 사업을 꾸리게 될 동기와 아이템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휴식시간에는 강연 참가자들이 혜당관 앞마당에서 열린 참여부스의 스템프 찍기 행사, 플리마켓, 창업 동아리들의 결과물 전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마지막 강연에선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이 ‘창업경제의 흐름과 창업 이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고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기업과 우리나라의 기업 실태를 비교하며 창업을 통한 경제성장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2부에 이어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우리 대학 창업 동아리 중 6팀(△Moment △발지도 △VESLO △알바청 △Taste It △Life Tree)이 출전했다. 대회는 각 팀별로 5분의 발표 시간을 가진 후 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남정민 창업교육센터장을 비롯해 경기중소기업센터 임달택 본부장, PAG&파트너스 자문가 심규병 대표,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민지경 선임컨설턴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민신 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 팀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팀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50%)과 청중평가단(50%)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스마트자전거짐받이에 대해 발표한 ‘VESLO’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Life Tree’팀, 우수상은 ‘알바청’팀과 ‘Moment’팀이 공동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동아리 ‘VESLO’의 팀장 박상흠(경영·4) 씨는 “동영상 제작과 시제품 의뢰 등으로 준비기간이 길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좋은 결과를 거둬서 기쁘다”며 “특히 창업지원단의 도움으로 준비가 수월했다. 우리 대학이 창업에 대한 지원이 좋으니 다른 학생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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