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68주년 기념사, 회고사
■ 개교 68주년 기념사, 회고사
  • 단대신문
  • 승인 2015.11.04 19:32
  • 호수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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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식 이사장 회고사

미래 위한 동력을 만드는 일은 인류사회를 위한 사명

 

11월은 땀 흘리고 정성을 기울여 가꾼 결실들을 거두는 추수의 계절이고 감사의 계절입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개교기념일을 자축할 수 있어 깊은 감회를 갖게 됩니다.


오늘 개교 68주년을 맞이하면서 새삼 우리는 모든 일을 뿌린 만큼 거둔다는 단순한 진리를 실감하게 됩니다. 아울러 나라와 인류를 위해 지혜와 기능으로 봉사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신 우리 대학 설립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개교기념일에 우리는 항상 자신이 대학인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의 의미와 과연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진리와 봉사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대학의 본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사고와 활동의 영역을 확대하고, 이해와 협력으로 순수하게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얼마만큼의 정열을 기울였는지 자문해봅니다.


또한, 교수와 직원, 그리고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변화와 창조를 도모하기 위한 도전에 모두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협력하고 격려하여 왔는지 자성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역사의 진실된 증언은 결과가 분명한 시기에 명료하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교훈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대학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대처하여 실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1년도 우리는 착오와 개선, 미흡과 성취 그리고 목표를 향한 대망을 계획하고 전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따라서 오늘 개교 68주년은 미래를 향한 동력을 만들고 모두가 일체감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진력할 것을 다짐하며 그것이 얼마나 인류사회를 위해 신성한 사명인가를 재삼 인식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광야에서건 그늘에서건 말없이 본분에 충실하는 모든 분들을 항상 기억하여 왔으며 비록 드러내지는 않으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회고하건대 설립 이래 대학이 오늘과 같이 발전하고 성장한 원동력은 모두가 대학인 여러분의 공로라는 것을 우리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한편, 착오에 대한 책임은 항상 우리의 미흡함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분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일일이 표명하지 않아도 동문과 대학인 여러분의 순수한 애교심과 여러 가지 제언을 우리는 하나도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더 충만한 보람이 다음 개교기념에 실현되기를 기대하면서 회고사를 마칩니다.


■ 장호성 총장 기념사

단국인 역량 모아 글로벌대학으로 우뚝서자

 

해방 후 최초로 설립된 민족사학 단국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68주년을 맞았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단국인 모두가 자축하는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장충식 이사장님과 법인 전·현직 임원 여러분, 윤석기 총동창회장님, 그리고 단국인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단국대학은 지난 68년의 세월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개교 당시 법정학부 2개 학과와 문리학부 3개 학과 등 960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출발하였던 우리 대학은 2015년 현재 20개 대학, 6개 학부, 90개 학과에 1천200여 명의 교수와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3만4천여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대한민국 유수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특히 천안캠퍼스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 죽전캠퍼스로의 성공적 이전은 대한민국 대학 역사에 모범적인 선례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18만여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내며 국가와 사회는 물론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단국대학을 이룩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없이 수고해 주신 단국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몇 년 전부터 예고되어 오던 대학의 구조개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대학사회에는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대학의 생존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고 우리 자신 또한 위기의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대학사회에 불어닥친 이와 같은 위기를 우리 자신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변화시켜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범정 선생님의 발자취를 찾아 국토대장정을 완주하고 동북3성을 방문한 재학생은 물론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한 축구부, 그리고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하여 학교의 명예를 높여 준 학생 여러분과 학술상들을 수상하신 교수님들, 메르스의 치료와 확산 방지에 훌륭한 역할을 수행한 의과대학 부속병원 관계자 여러분을 포함한 모두에게 축하와 동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교 68주년을 맞아 우리 단국가족은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대학으로 우뚝 설 단국대학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에 많은 단국인들이 동참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단국대학 역사관과 영빈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2017년에 갖고자 합니다. 단국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단국대학교 창학 68주년을 다시 한 번 자축하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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