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글로벌 단국’의 길 모색
헝가리서 ‘글로벌 단국’의 길 모색
  • 윤영빈 기자
  • 승인 2015.11.19 01:31
  • 호수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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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말하기 대회, MOU체결 등 상호 활발한 교류


우리 대학 장호성 총장과 국제교류단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헝가리를 방문해 학술, 문화, 언어 분야 등의 교류 및 협약을 맺었다. 우리 대학은 이번 헝가리 방문을 통해 순차적으로 △ELLTE(엘떼)대학 단국대학교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 △헝가리태권도협회와 MOU체결 △헝가리 피츠대학과 MOU체결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28일 헝가리 ELLTE(엘떼)대학에서 ‘단국대학교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열렸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7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헝가리와 대한민국의 비슷한 민간설화’, ‘한국인들의 강인성’등의 다양한 주제로 열띤 강연이 이뤄졌다.

 

이날 대회의 1등은 1578년 헝가리에서 쓰인 Herbarium(식물 표본집)과 1613년 출간된 동의보감을 비교해 양국의 약초 활용의 유사성을 발표한 네메트 니꼴레떠(Nemeth Nikoletta, ELLTE (엘떼)대학 한국학과 석사 2학년, 이하 니꼴레떠) 씨에게 돌아갔다. 니꼴레떠 씨는 학부 과정에서 일본학을 전공하면서 부전공으로 한국학을 공부하기 시작해 현재는 한국학 석사과정에 있다. 1등을 한 니꼴라떼 씨에겐 내년 여름 우리 대학의 후원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우리 대학에서 주관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전략팀 허즙 팀장은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학당 수강생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번 말하기 대회는 헝가리 내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 재학생까지 대상이 넓혀져 헝가리 학생들로부터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후 다음날인 29일 오전에 장호성 총장과 국제교류단은 헝가리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헝가리 태권도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은 헝가리 태권도협회와 코치 및 스텝 인턴십 교류, 선수 교류, 태권도 교육 협력 등의 태권도를 통한 다양한 문화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650년의 역사를 가진 헝가리의 최초 대학인 ‘피츠대학’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피츠대학은 기초과학, 공학, 인문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은 피츠대학과 2016년부터 공학계열 학생 2명을 포함한 5명의 학생교류가 시행된다.


자연과학대학 현준원 학장은 “헝가리는 과학기술 및 학술의 잠재력이 대단한 나라”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헝가리 내의 잠재력을 우리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영빈 기자
윤영빈 기자

 3212252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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