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이 달라졌어요”
“쓰레기통이 달라졌어요”
  • 김아람·윤영빈 기자
  • 승인 2015.11.24 15:59
  • 호수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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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 각 건물에 분리배출형 쓰레기통 비치

이달 초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의 각 건물마다 봉투 제거가 용이한 ‘분리배출형 쓰레기통’이 비치됐다. 죽전캠퍼스 제47대 총학생회 사무국은 △분리수거의 편의 증대 △일관된 디자인으로 미관 향상 △분리배출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전체 사업 비용은 2천500만원이 들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총 120개의 분리배출형 쓰레기통이 캠퍼스 내 모든 건물의 각 층마다 1개 이상씩 설치됐다.

기존에 비치됐던 쓰레기통은 둥그런 쇠 모양으로 분리배출이 어려웠다. 재활용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등이 구분되지 않은 채 하나의 쓰레기통에 버려졌으며, 일괄적으로 모여 있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과정에서 청소노동자가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분리배출을 유도하고자 미화반에서 직접 다른 쓰레기통이나 박스를 구비하기도 했으나, 잘 이행되지 않았을 뿐더러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다. 새로 비치된 분리배출형 쓰레기통은 우리 대학과 인근 대학에 설치된 쓰레기통의 문제점을 분석한 후 내놓은 개선책이다.

새롭게 비치된 분리배출형 쓰레기통에 대해 죽전캠퍼스 미화반 조명일 반장은 “과거엔 쓰레기 봉지를 들고 분리수거대가 있는 층으로 가서 따로 분리배출을 해야 했는데, 이제는 매 층마다 분리배출형 쓰레기통이 생겨 청소가 훨씬 수월해졌다. 학생들의 협조 덕분에 분리배출 상태가 매우 개선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예린(수학교육·2) 씨 또한 “기존의 쓰레기통은 종이 정도만 분리배출을 겨우 할 수 있고 정작 분리배출이 필요한 플라스틱이나 캔은 한 번에 버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젠 분리배출이 편리해졌고 미관상으로도 좋아졌다”며 “동시다발적으로 모든 건물에 새로운 쓰레기통이 비치되니 학생들 사이에서도 분리배출에 대한 의식이 환기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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