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천안캠퍼스 총학생회 사업이행점검
죽전·천안캠퍼스 총학생회 사업이행점검
  • 김수민·윤영빈 기자
  • 승인 2015.12.01 17:50
  • 호수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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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총학 “재학생 참여와 관심 늘어 보람”, 천안총학 “술 없는 축제 문화 형성에 만족”

 

<선거 당시 공약>

● 죽전캠퍼스
① 학회 소모임 31팀 선발, 50만원 지원.
② 모바일 학생증, 성적표 E-mail 발송.
③ 공간발전협의회 설치
④ 전자렌지 설치 등 기숙사 환경개선
⑤ 풋살장 사물함 설치
⑥ 학생 식당과 복사실 등 복지시설 개선
⑦ ATM수수료 무료화 추진
⑧ 3공에 남학생 휴게실 설치
⑨ 도서관 문구점 설치
⑩ 조교·직원 평가제 도입
⑪ 늦은 시간에도 기숙사부엉이버스 도입
⑫ 장애인 도우미 학생 장학금 증액
⑬ DKU TimeTable 어플리케이션 지원
⑭ 청소어머님·경비아버님 처우 개선

● 천안캠퍼스
① 천안시 시내버스의 지하철 간의 환승제도
② 학생식당, 기숙사 식당 개선을 위한 업체 변경
③ 천안-죽전 간 셔틀버스 이용 확대
④ 대동제 및 체전의 활성화
⑤ 캠퍼스 내 ATM기 증설
⑥ 시험기간 내 인근대학 도서관 프리패스 실시
⑦ 강의실 내 콘센트 추가 설치
⑧ 학생회관 헬스장 및 사우나 설치
⑨ 노후화된 건물 보수

 

● 죽전캠퍼스 제47대 두근두근라이프 총학생회

문종현(공연영화·4) 총학생회장·박지은(상담·3) 부총학생회장

“재학생 참여와 관심 늘어 보람”

 ▶ 선거운동본부 당시 세운 공약들은 어떻게 이행됐는가.

입후보 당시 내걸었던 44개의 세부공약 중 현재 완전히 이행된 공약은 28개로, 64%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이행 공약으로는 △학내 소모임 지원사업 드림31 △기숙사운영위원회 학생배석 △실험실습비 예결산 공시 △구조조정 TFT설립 및 구조조정 공청회 △소통콘서트 등이 있다. 또한 70% 이상의 공약 이행률을 목표로, 12월 말까지 6개의 공약을 추가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 가장 잘 이행됐다고 평가하는 공약과 이행되지 못한 공약은.

가장 잘 이행된 공약은 ‘축제’이다. 학내 음주문화가 축소되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책임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힘썼다. 작년에 비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축제를 즐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축제에 대한 제약은 점점 더 심해질 텐데, 학생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체육관 전면 개방’의 경우, 체육관이 실험 실습의 공간이다 보니 수업과 연습이 이뤄져 학습권 보장의 차원에서 이행하기 힘들었다. ‘부엉이 버스’ 또한 학교 측이 차후 지속적인 예산 편성을 약속하지 않았고, 학생들의 안전문제도 우려돼 실행하지 못했다.

 

▶ 임기 중 가장 비중 있게 다룬 공약은.

‘전체학생총회’이다. 비록 성사되진 못했지만, 올해의 학생총회는 앞선 총회와는 달리 거품을 걷어내려고 노력했다. 학생총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내의 문제와 이슈가 곧 나의 문제구나’, ‘나의 참여가 학교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구나’하고 생각하는 경험을 하길 바랐다. 총학생회 임원을 맡게 된 계기가 저학년 때의 학생총회라서 더욱 그랬다.

 

▶ 임기의 끝 무렵에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기 중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마지막까지 잘 올 수 있었다. 두근두근 라이프 총학생회는 끝이 나지만 기분 좋은 변화를 함께했던 33명의 기억은 평생 함께 할 것이다. 학생들 역시 졸업하기 전 한 번쯤 생각나는 총학생회였으면 좋겠다.

 

● 천안캠퍼스 제31대 희움 총학생회

함용철(경영·4) 총학생회장·이종혁(영어·4) 부총학생회장

“술 없는 축제 문화 형성에 만족”

▶ 선거운동본부 당시 세운 공약들은 어떻게 이행됐는가.

입후보 당시 내걸었던 9개의 공약 중 △대동제 및 체전의 활성화 △캠퍼스 내 ATM기 증설 △강의실 내 콘센트 추가 설치 △노후화된 건물 보수는 현재 이행됐다.

반면 나머지 공약인 ‘학생식당 기숙사식당 개선을 위한 업체 변경’의 경우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아 임기 중 변경이 불가능하며, ‘학생회관 헬스장 및 사우나 설치’는 여러 시설을 옮겨야 해 이행하지 못했다. ‘천안-죽전 간 셔틀버스 이용 확대’와 ‘천안시 시내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제도’ 또한 학교와 버스업체 간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으며, 후자는 예산을 편성 중이다.

 

▶ 공약 중 가장 잘 이행됐다고 평가하는 공약은.

‘대동제 및 체전 활성화’ 공약이 가장 잘 이행됐다고 생각한다. 그린캠퍼스제도가 시행돼 학내에서 음주가 금지돼서, 축제(대동제) 및 체전의 열기가 이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술 없이도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기획했고, 학생들의 참여 또한 활발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 이행되지 못한 공약 중 가장 아쉬운 공약은.

가장 아쉬운 공약은 ‘천안시 시내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제도’이다. 눈에 띄는 결과는 없지만 여러 노력을 기울였던 공약이다. 환승제도는 천안시의 예산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천안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입장을 전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 임기의 끝 무렵에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총학생회장의 임기를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아름다운 우리 대학을 만들기 위해 많이 생각하고 노력했다.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학생들이 도와줘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는데, 바로 학생들의 ‘무관심’이다. 우리 모교인 단국대학교가 장성하기 위해선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김수민·윤영빈 기자
김수민·윤영빈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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