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모 매년 소폭 감소 추세
전력소모 매년 소폭 감소 추세
  • 윤영빈·김태희 기자
  • 승인 2016.05.31 17:24
  • 호수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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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전등 설치·냉난방 중앙제어시스템 마련으로 전력난 대비

다가오는 여름을 앞둔 현 시점, 냉방을 위한 전력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 우리 대학의 전력사용 실태와 전력난 대비 방법을 알아봤다.


조사결과 우리 대학 전력소비량은 △2013년 1천890만kwh, △2014년 1천820만kwh △2015년 1천816만kwh로 매년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우리 대학이 전력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 해석된다. 우리 대학은 2013년부터 건물 주변 외등(보안등)의 70%가량(130여개)을 기존 전등의 20% 전력만 사용하는 LED등으로 교체했으며, 화장실 역시 기존 전등이 다 사용되면 전력 소모가 덜한 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화장실의 경우 현재 50% 가량 교체가 완료됐다.


현재 우리 대학은 자연과학대학 101호와 102호 강의실에 LED등을 설치했을 때와 일반전등을 설치했을 때의 전력 사용량을 비교하고 있으며, 투자대비 전력사용량 감소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전력 소모가 큰 냉·난방의 경우 ‘냉ㆍ난방기 중앙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오후 5시 이후엔 모든 강의실 냉·난방을 3시간 간격으로 꺼지도록 하고 있다. 냉ㆍ난방기 중앙제어시스템에선 모든 건물 에어컨을 중앙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조종 가능하다. 원활한 시스템을 위해 현재 중앙관제실에서 강의실 온도가 몇 도인지 파악해 이를 토대로 냉ㆍ난방기를 원격 조정하고 있다.


기숙사의 냉·난방에선 에어컨 속의 센서와 에어컨 리모컨 센서에서 측정된 온도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난방은 23도 이하, 냉방은 24도가 넘어야 에어컨이 가동되도록 제한하고 있다.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기숙사 냉·난방 가동 기준온도는 다른 건물보다 1~2도 완화해서 측정해 가동하며, 23시 이후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안전관리팀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실험장비가 들어오거나 냉·난방이 부족한 강의실에 냉·난방 시설을 확충을 하는 등 전력소모 단위가 큰 시설들이 늘어나면 절약 정책의 효과가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안전관리팀 함영주 팀장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구성원들의 자체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내 구성원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려야할 권리는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전력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낭비는 결국 학교 구성원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력소비 절약 정책보다 학교 구성원들이 전력 절약에 동참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 감소의 근본적인 시작”이라고 당부했다. 
 
 

윤영빈·김태희 기자
윤영빈·김태희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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